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다. 이에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감식안으로 베를린 올림픽의 기록 영화를 찍게 되었다.
제1부 ‘민족의 제전’, 제2부 ‘미의 제전’로 나뉘어진 이 다큐멘터리 필름은 일찌기 볼 수 없었던 장대한 스케일로 인간의 역동적인 몸의 아름다움과 나찌즘의 선전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목표를 향해 진군한다. 따라서 막대한 제작비가 소요되었지만, 히틀러의 지원은 어떤 어려움도 상쇄할 수 있었던.
개회식 장면의 웅대한 스케일은 당시 독일이 자랑하던 비행선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부감 쇼트로 찍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수영, 다이빙 등의 스포츠는 연속 이동 촬영을 위해 카메라맨들이 수중 촬영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맹훈련에 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