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년 영국. 귀족인 로드 클랜찰리는 아들을 보기위해 유배생활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포악한 제임스왕 2세에 의해 붙잡혀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었다. 그는 코만치코스라는 짚시패거리에게 아들이 납치되어 영원히 웃을 수 밖에 없을 모습으로 잔혹하게 당한 것을 왕에게 알렸다. 집시들은 아들을 폭설이 내리는 추운겨울에 내다 버린다. 아들은 추위를 피할만한 곳을 찾아 나선다.
한편, 늑대를 벗삼아 방랑생활을 하는 우스르가 눈속을 헤매고 있는 소년과 죽은엄마품에 안겨있는 아기를 발견한다. 잔혹하게 입이 찢어진 소년과 앞을 보지 못하는 아기, 그는 소년과 아기를 극진히 보살피고 자식처럼 키우게 된다.
몇년 후, 어느 덧 성인으로 성장한 그윈플레인(콘러드 베이트)과 디에이(메리 필빈), 익살스럽고 밝게 보이는 그윈플레인, 그리고 여전히 앞을 못보는 디에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간다. 하지만 그윈플레인은 자신의 우스운 모습 때문에 디에이와 결혼을 포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