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Adoption, 1975)

43살의 카타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정도 있는 요시카를 사랑한다. 그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지만 요시카는 강경히 반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타에게 보호소에 사는 소녀 안나가 찾아와 남자친구가 찾아오는 며칠간만 그녀의 집에 머무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카타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안나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안나는 남자 친구와 함께 카타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사소한 감정 싸움으로 화가 난 안나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지만 지역 보호소에서는 말썽만 피우던 안나를 중앙 보호소로 보낸다.
 
카타는 남자 친구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안나의 마음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게 된다. 결국 안나는 요시카의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하고, 보호소를 통해 한 아이를 입양하고 그 아이와 함께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다.

<입양 Adoption>은 제2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Golden Beriln Bear)을 수상하였으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오마쥬(Berilinale Special
Homage)로 상영되었다. –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