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사나이(Man of Iron, 1981)

이 영화는 1980년대 말 폴란드의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거대한 자유노조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속편에 등장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아그니에츠카(크리스티나 잔다 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녀는 폴란드 노동자의 영웅이었던 비르쿠트의 아들 마테우시(예르지 래드지빌로빅츠 분)의 아내가 되어있다. 마테우시는 1980년 그단스크에서 발생한 파업에서 자유노조운동에 앞선 주동자로, 지식인들이 노조에 가입하도록 설득한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의 화면과 그단스크의 새로운 파업을 교차로 보여줌으로써 결과에 대한 예상과 함께 기대를 하게 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의 폴란드에서의 굵직한 사회적 변화를 다룬 이 영화는 당시 사회의 현실, 특히 1980년대 폴란드의 자유노조설립 운동을 둘러싼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방송국 PD인 빈켈은 노동운동가인 마첵에 대한 조작 보도를 지시 받는다. 마첵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던 빈켈은 자신이 보도하려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가고, 결국 부패한 현실에 맞서기 시작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