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인 슐레겔 가문의 자매 마가렛(엠마 톰슨 분)과 헬렌(헬레나 본햄 카터 분)은 보수적인 윌콕스 가문과 친분을 맺는다. 윌콕스의 젊은 아들과 사랑에 빠진 헬렌. 그러나 그 사랑은 처절하게 끝나고 두 가문사이에는 증오만이 남게된다. 상처입은 헬렌은 불행한 결혼을 한 레오나드 바스트와 함께 또다른 삶을 추구한다.
한편 심성이 고은 마가렛은 윌콕스 부인을 다시 만나 더욱 더 깊은 정을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병약했던 윌콕스 부인은 마침내 운명을 달리하지만, 그녀는 마가렛에게 ‘하워드 엔드’라는 저택을 유산으로 남긴다. 불같이 분노하는 윌콕스 가문. 이 사건으로 두 가문의 관계는 또다시 악화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