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난다(The Cranes Are Flying, 1957)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베로니카(타티아나 사모일로바)와 보리스(알렉세이 바탈로프)는 2차세계대전이 시작되자 보리스는 전쟁터로 나가고, 부모를 잃은 베로니카는  피난을 떠난다. 그 후로 두 사람은 오래도록 연락이 되지 않는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베로니카는 자신을 범한 보리스의 사촌 마르크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와 결혼한다. 하지만 야전병원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간호하며 전쟁터에서 시련을 견디는것은 가까운 사람의 진실된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녀는 보리스를 기다리지 않고 결혼한것을 후회하고 마르크와 헤어진다. 어느덧 전쟁은 끝나고 군인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는 날 베로니카는 기차역에서 보리스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