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파(Hoffa, 1992)

남미계 이민으로 잡역부 등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호파(잭 니콜슨)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팀스터라는 노조를 인수한다. 군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적 인물로 탁월한 협상가이기도 한 호파는 팀스터를 소방대원, 간호사, 심지어 경찰관까지 가세한 조합원 총230만명의 거대 조직으로 발전시킨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상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이자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조직의 보스로 자리잡은 호파는 자신의 권력 유지와 기금 증식을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그는 심복인 트럭운전사 출빈 보비 차로(대니 드비토)를 매개로 당대의 마피아 두목 달리산드로(아만드 아산티)와 거래하는가 하면, 라스베가스 도박장에 2천만불이란 거금을 투자한다.

한편 정계에서는 차기 대통령을 넘볼만한 조직의 거두 호파를 제거하기 위한 공작이 진행되고, 그 선두에 선 R. 케네디 상원의원은 끈질긴 추적 끝에 호파를 공금유용, 독직, 사기음모죄로 고발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