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앤 몬스터(Gods And Monsters, 2001)

제임스 웨일(이안 맥켈런 분)은 1930-40년대 공포 영화의 대가로 이름을 드높이던 영화 감독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자신을 시중드는 집사 한나(린 레드그레이브 분)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운신도 할 수 없는 병든 늙은이에 불과하며, 그의 앞에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을 쓸쓸한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그러던 어느날 제임스 웨일의 집에 신체건강한 양키 청년 클레이톤(브렌던 프레이저 분)이 정원사로 들어오게 된다. 웨일은 점차 클레이톤의 강인한 육체와 정신에 매료되어,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탐구하게 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제임스 웨일은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잊었던 열정을 다시 불태운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