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1984)

소심한 병태는 짝사랑하던 여대생 미란에 대한 구애에 실패하고 좌절을 느껴 고래사냥을 위해 가출한다. 그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거렁뱅이 민우를 만나 어울린다. 도시를 유전하던 그들은 윤락가에서 벙어리 여인 춘자를 만난다.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시켜 귀향길에 오른다. 어렵고 괴로운 여행으로 춘자는 말을 되찾고 그리운 어머니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병태는 고래는 먼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