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인 에이모스 카인이 죽자 신문, 텔레비전 방송국 그리고 유선 뉴스방송으로 구성된 그의 사업체는 유일한 상속자인 아들에게 넘어간다. 경영에 대해 전혀 모르는 카인은 아버지가 벌어둔 돈을 탕진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곧 그는 세 주요 업체들의 대표들에게 현재 그 도시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립스틱 살인범을 잡는 사람에게 경영 이사 자리를 주겠다고 공언한다.
프리츠 랑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범죄 드라마의 걸작. 범죄 현장보다는 범죄를 취재하는 거대한 미디어 그룹 내에서 벌어지는 계략과 암투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