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 스카우트(Bushwhacked, 1995)

맥스 그라벨스키는 완전히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덜떨어진 배달원이다. 가죽 자켓, 이태리 신발의 차림에 허황된 자신감을 지닌 그는 항상 자신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고 있지만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늘 꼬이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맥스는 배달나간 집에서 사람이 살해당하는 엄청난 사건을 목격한 후 황당하게 살인자로 몰려 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쫓기고 쫓기다 우연히 보이 스카우트 야영지까지 도망을 오게 된 맥스는 얼떨결에 레인져 스카우트의 리더가 되어 산 속으로 캠핑을 떠나게 된다. 이때부터 맥스와 6명의 스카우트 꼬마들은 절벽 오르기와 하이킹, 수영, 야생 곰을 만나는 등 생각조차 못했던 생명을 건 대모험을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