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조(Romance Joe, 2011)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감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이감독. 이감독은 새로운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프로듀서에게 떠밀리듯 허름한 시골 여관에 머무르게 되고, 심심풀이로 부른 다방 레지에게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 조’의 러브스토리를 듣게 된다.

인기 여배우 우주현이 자살하던 날. 세상이 온갖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작업한 마지막 영화의 조감독이었던 ‘로맨스 조’는 영화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시골로 내려간 ‘로맨스 조’는 더 이상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음에 절망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순간 우연히 다방 레지와 마주치게 되고, 이를 통해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첫사랑 초희를 떠올린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