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드레드 피어스(Mildred Pierce, 1945)

유명한 플레이보이인 몬테 베라곤(잭커리 스콧)이 살해된다. 네 발의 총알을 맞고 그는 아내인 밀드레드(조안 크로포드)를 외치며 죽는다. 경찰은 몬테의 주변인물들을 모두 모아서 밤새 신문을 하게 된다. 혐의자는 밀드레드의 전남편 버트와 밀드레드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업자인 이다(이브 아덴), 전남편의 부동산 동업자이나 밀드레드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져온 웰리(잭 칼슨) 그리고 밀드레드이다.

밀드레드는 한 때 버트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웰리와의 동업관계가 깨지면서 남편은 다른 여자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남편으로부터 떨어져나온 밀드레드는 자신과 두 딸 베다(앤 블리스) 와 케이를 부양하기 위해 식당 종업원을 하며 지내게 된다. 그러다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웰리의 도움으로 레스토랑을 열기에 아주 좋은 장소를 몬테에게서 얻게 된다. 레스토랑은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곧 그녀의 딸 케이는 병으로 죽게 된다.

이혼과 케이의 죽음으로 이제 그녀의 주위에 베다만 남게 되자 밀드레드는 딸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 주려고 한다. 자신이 가난하게 자라나며 가지지 못했던 물질적 풍요와 기회를 그녀의 딸에게는 주었지만 버릇없고 못된 베다는 엄마를 경멸하고 반항할 뿐이다.

밀드레드는 베다에게 아빠 있는 가정을 제공해주기 위해 몬테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는 횡령으로 밀드레드의 레스토랑을 망하게 했을 뿐 아니라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딸 베다에게까지 손을 뻗친다. 그녀가 딸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죽인 것일까? 아니면…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