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송어 양어장을 하며 살아가는 창현에게 친구인 민수와 아내 정화, 처제인 세화 그리고 병관과 그의 아내가 찾아온다. 조용한 자연속에서 그들은 모철머만에 재회를 즐기지만 다음날부터 일행들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다가온다. 창현은 이미 친구의 아내가 된 옛사랑 정화의 등장에 괴로워하고 한편으로 그에게 다가오는 세화의 존재도 부담스럽다.
병관의 아내는 낯선 사냥꾼과 정사를 나누는가 하면 정화 역시 아직도 창현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불길한 예감속에서 민수와 병관은 서둘러 돌아갈 채비를 하지만 누군가가 자동차 타이어를 펑크를 내버린 상태. 타이어를 구하러 가는 창현을 따라나선 세화는 갑자기 내린 빗속에서 뜻하지 않은 정사를 나누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정화는 질투심에 사로잡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