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아메리카(America America, 1988)

미국으로 이민온 후, 부모의 이혼으로 갈 곳을 잃고 매춘부가 된 수잔 킴(이보희)은 술집에서 한국인 남자 강현우(신성일)를 만난다. 그는 강간당하고 사라진 아내 자영(김지미)을 찾던 중 술집에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러 7년을 복역하고 보석기간에 다시 아내를 찾는 중이다. 사크라멘토로 향하던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던 허동만(길용우)을 태워준다.

밀입국해서 친구를 찾는 동만과 현우, 수잔이 서로의 얘기를 통해 가까워지고 현우는 극적으로 자영과 재회한다. 그리고 수잔과 동만은 그들 부부를 보면서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