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 아이작 미즈라히. 1994년 봄 컬렉션의 다음날 단잠에서 깨어난 미즈라히는 언론이 자신의 작품을 혹평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가을 컬렉션에서 설욕할 것을 다짐하며 준비에 들어가는 미즈라히는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의 개척자 로버트 플래허티의 <북극의 나누크>를 보게 된 미즈라히는 가을 컬렉션의 테마를 에스키모의 모피패션으로 정한다. 하지만, 진행은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투명 커튼을 드리우고 모델들로 하여금 무대위에서 옷을 갈아입게 하자는 그의 제안은 모델들에게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킨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요구한 소재가 기일 내에 납품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