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사의 아름다운 별(Sandra Of A Thousand Delights, 1965)

산드라(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몇 년간 찾지 않았던 고향, 볼테라에 온다.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는 정부에서 공원으로 사용하도록 자기 집의 정원을 ‘아버지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기부하기 위해서이다. 산드라의 남편인 앤드류(미쉘 크레이그)도 함께 왔는데, 그는 젊은 시절 자신의 아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어한다.
 
낡은 저택에서 산드라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해 본다. 몇 년동안 방황만 하다가 ‘올사의 아름다운 별’이라는 자서전적 소설을 쓰고 있는 오빠 쟌니(장 소렐 분)를 다시 만난다. 또, 정신 이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두 번째 남편 지라르도니(렌조 리치 분)도 만난다.
 
앤드류는 산드라의 가족들이 총명한 유대인 과학자였던 아버지가 나치스트들게 추방당하고, 수용소에서 죽었던 과거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었음을 알게 된다. 당시 지라르도니를 정부로 두고 있던 어머니는 산드라와 쟌니를 배반했었고, 이들은 어머니의 배신에 충격을 받았었던 것이다. 쟌니는 이 이야기를 자신의 소설에 썼고, 앤드류는 그 소설로 가족들의 고통을 알게 된 것이다.
 
앤드류는 산드라의 가족들을 다시 뭉치게 하려하지만, 지라르도니가 산드라와 쟌니가 과거에 묘한 관계였다며 비열한 거짓말을 동원해 이를 방해한다. 지라르도니의 말에 처참함을 느낀 앤드류는 산드라에게 과거를 모두 잊혀지면 돌아오라며 먼저 볼테라를 떠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