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와 학의 여행(Igor & the Cranes’ Journey, 2012)

러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아빠와 함께 떠나는 생애 첫 여행
순수소년 이고르와 어린 학 ‘칼’이 전하는 순도 100%의 투명한
감동!

러시아 늪지대에서 학의 생태를 연구하는 조류학자 페테르와 그의 아들 이고르는 갓 태어난 새끼 학에게
‘칼(Karl)’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고르는 학의 이주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곧 긴 여정을 떠날 아버지와 동행하고 싶지만, 부모의 이혼 후
엄마를 따라 이스라엘로 이민가게 된다. 새로운 기후, 언어 그리고 낯선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떠난 아빠를 원망하던 이고르는
생글생글한 눈망울의 같은 반 친구 베레드의 관심으로 조금씩 변한다.
 
한편, 새끼 학 ‘칼’과 칼의 부모인 ‘존’과 ‘요코’의 비행을 추적해놓은
웹사이트를 살펴보며, 어린 친구와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매서운 폭풍우가 학의 무리를 덮치고 ‘존’과 ‘요코’는 죽은
채 발견된다. 부모를 잃은 ‘칼’은 아프리카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내성적인 소년은 든든한 지원군인 아빠와 함께 친구를
지키기 위한 생애 첫 모험을 시작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