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포스터(Impostor, 2001)

때는 2079년. 지구는 십여년 동안 외계인과 전쟁 중이다. 스펜서 올햄은 뛰어난 정부 소속 과학자. 올햄의 최근 연구결과가 지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올햄이 외계인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으면서 전국적인 수사망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이제 그는 영웅적 과학자에서 하루 아침에 사회의 적으로 처지가 뒤바뀐다.

자신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음에도 비밀경찰들은 그를 외계인 스파이 로봇으로 간주한다. 즉, 며칠 전 지구의 보호거품막을 뚫고 들어온 외계 우주선 한 척 안에 인간처럼 생긴 스파이 로봇이 있었고, 그 로봇은 어떤 인물을 제거한 다음 그 사람 행세를 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로봇의 몸통 안에는 폭탄이 장치되어 있다.

올햄은 몸이 분해 될 위기에 처하지만, 순간의 빈틈을 타 탈출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