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포옹 긴 이별(Short Embrace, Long Goodbye, 1983)

효정은 오토바이로 시골길을 질주하다가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다. 효정은 병원에 있는 동안 오랜 병을 앓고 있는 선아를 알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효정과 성아는 모두 대학생이 된다. 그러나 선아는 병이 깊어져 요양을 가게 된다.

그 사이 효정은 대학 산악부에서 설악산을 등반하는 등 활기에 넘친 생활을 한다. 효정은 선아가 있는 요양원에 가끔씩 찾아가 대학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아는 효정이 설악산 등반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