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에나 있기 마련인 문제아들. 학교 전체의 학습 분위기를 해치는 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교감 선생님은 ‘문제아 전담 선생님’을 기용한다. 교감선생님의 특명을 받고 급파된 문제아반 담임은 고등학교 중퇴, 검정고시 4수, 전국임용고시 성적 전국 최하위 등의 경력을 지닌 황기풍 선생님이다. 황기풍 선생은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전국 고교 음악 콩쿨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다.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학교의 기악부를 찾는 황기풍 선생.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그 학교 아이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악기까지 부순다. 그렇지 않아도 황기풍 선생의 지나친 열의를 못마땅해 하던 교감 선생님은 문제아들이 콩쿨 대회에 나가면 학교 망신이라며 콩쿨 대회 참가 취소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