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2010)

한밤 중 강변북로 4중 연쇄추돌교통사고가 발생한다. 벤츠를 탄 도엽(김수로 분)과 상길(한재석 분), 말다툼 중이던 부부 상도(류승룡 분)와 팔녀(장영남 분), 우이모(우울증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여나(심은경 분)와 회장 정상(김병옥 분), 이토록 어색할 수 없는 부자지간 호만(송영창 분)과 아들 지용(이지용 분)은 동시에 한 여자를 치게 되고 사이좋게(?) 경찰서로 향한다.

실로 오랜만에 북적이는 경찰서. 여기에 주민 신고로 잡혀온 자랑스러운 배달의 기수 철가방 철주(류덕환 분)일당까지 가세하면서 경찰서는 순식간에 대혼란의 장소가 되어버리고 만다. 피해여성 신분 확인을 위해 소지품 속 USB를 열어 보던 경찰은 알 수 없는 암호에 당황하고 그 순간 경찰서 안의 모든 사람들이 합심하여 암호풀기에 나서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은 바로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 ‘마의 30번째 정답’

대한민국 최고 수재도, 나사(NASA)출신 공학박사도 30번째 문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래서 누적상금 133억에 이른 퀴즈쇼, 누구도 풀지못한 그 마지막 정답을 알게 된 일행들. 마지막 정답은 안다! 29문제만 맞추면 133억은 따놓은 당상? 퀴즈쇼 녹화당일, 그날 경찰서에 우연히 모인 모든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다시 한 자리에 모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