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양복의 사나이(The Man In The White Suit, 1951)

영국 북부의 공업지대. 직물업계의 대부인 앨런 벌리는 최근 업계에 들이닥친 심각한 위기를 감지한다. 그는 예비 사위의 방적공장을 둘러보다가 한 연구실에서 호기심을 끄는 이상한 장치를 발견하지만 누구도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조사 결과 그 장치에는 4천 파운드가 소요되었고 시드니 스트래튼이라는 연구원이 허락도 없이 주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위스키 가득히 Whiskey Galore!>(1947)에 이은 알렉산더 맥켄드릭의 두 번째 영화로 일링 코미디 중 가장 냉소적인 영화로 꼽힌다. 진보가 보수에 발목을 잡히고, 과거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당시 영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꼬고 있다. (2011년 제11회 광주국제영화제)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