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대결(The 30-Year Showdown, 1971)

죽마고우인 대규와 달수는 옥희를 사이에 두고 싸우다 옥희가 서울로 시집을 가자 그들의 싸움은 일단락 된다. 세월이 흘러 과부가 된 옥희가 딸 지향을 데리고 고향으로 오자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대규는 홀아비로 아들 웅과, 달수는 부인과 아들 민과 살고있다. 동네에 저수지를 만들려는 옥희가 돈이 부족하자 달수에게 융통하나 달수는 기공식까지 못 갚으면 결혼을 하자고 요구한다. 이에 달수부인은 기절하고 가출을 한다.

웅과 민의 싸움은 지향의 애인이 내려오자 끝났고 돈을 갚지못한 옥희는 달수와 결혼을 하게되나 옥희는 대규와 도망을 가려다 민을 만나 민으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말을 듣는다. 대규와 달수가 만나 싸움을 벌이고는 대규를 옥희에게 보내준 달수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