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소녀의 사랑(The Loves Of A Blonde, 1965)

중소도시 주룩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는 금발머리 처녀 안둘라는 프라하에서 온 젊은 피아니스트 밀다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밀다(블라디미르 푸촐트)의 달콤한 약속을 굳게 믿었던 그녀는 희망과 다른 현실에 직면하며 허물어지고 만다.
 
친구들과 함께 아저씨들을 만나 어울리기도 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않을 정도로 그는 딱히 개방적인 여자가 아니다. 그러다 결국 밀다의 집으로 찾아간다. 밀다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밀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상하게 쳐다보는 가운데 일단 그의 집에 머무른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밀다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보고 놀란다. 하지만 바로 안둘라임을 알아본 것은 아니다. 그저 당황할 뿐이다. 밀다는 아버지, 어머니의 침대에 올라 함께 자고 그렇게 안둘라는 용기를 내어 찾아간 그 집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한다. (EBS)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