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마다 사정없이 밥알을 튀기는가 하면,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집을 나온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박봉곤. 가방 두개 달랑 메고 거리로 나선 봉곤의 꿈은 가수. 밤무대라도 좋다. 내 꿈을 펼치자! 한편, 봉곤의 남편 희재의 부탁으로 봉곤을 찾아나선 사나이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X.
에이스 벤츄라가 동물을 찾는다면, 나는 가출 주부만 찾는다! 가출여성 찾기 전문가인 X는 지난 3년동안 26명의 가출주부를 찾아낸 완전 프로페셔널.
15일안에 봉곤을 찾아내겠다고 호언장담한 X는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거처를 알아내고, 창문가에서 봉곤을 훔쳐보다가 코피를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