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블루스(Shanghai Blues, 1969)

불량배 생활에서 손을 털고 신부가 된 일수는 거리에 쓰러진 난희를 구원한다. 그리고 그녀를 버린 사나이를 찾아가서 만나고 보니 그는 바로 자기 동생인 현이었다. 깡패인 현은 두목인 백호의 정부와 눈이 맞아 놀아나고 있었다. 일수는 그 동생을 선도하려 하지만 오히려 반발만 산다. 드디어 현과 백호사이에는 격투가 벌어진다. 일수는 그 싸움을 말리려다가 백호가 쏜 총탄에 현을 대신하여 맞고 쓰러진다. 그때에서야 현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죽어가는 형을 업고 성당으로 향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