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 장풍대작전(Urban Martial Arts Action, 2004)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고성능 카메라폰과 MP3, 디지털카메라, 펜티엄 4, X-게임, 화상채팅과 혼전동거가 젊은이들을 사로잡던 바로 지금의 서울 도심 한복판……..마천루 속에 거하는 `절대내공` 생활도인들
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 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 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속에 평화를 유지하는 도인들이 살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기를 갈고 닦은 생활 도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활약이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는데……

자신의 힘을 나쁜 곳에 쓰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 순경이 된 철부지 상환. 그러나 조직폭력배의 발아래 무릎 꿇어야 하는 비굴한 순경이 그의 현실이었다. 어느 날, 좌절한 그에게 갑자기 다가온 사람들. “자네는 마루치가 될 재목이야! 장풍도 가르쳐 준다니까?” 그들의 이름은 칠선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라치` 의진과의 첫만남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상한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 `아라치`라는 예쁜 소녀 의진의 말에 상환은 `마루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르쳐 주겠다던 장풍과 공중부양은 뒤로 하고,부황 뜨고, 청소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즈음 칠선들에 의해 봉해진 절대악 `흑운`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마루치`의 탄생을 기다리는데…..

과연 평범한 청년 상환은 `아라치`와 힘을 합쳐 세상과 평화로운 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