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어(I Can’t Sleep, 1994)

클레르 드니는 타자와 신체의 이미지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감독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냈고, 프랑스 고등영화학원 이덱(IDHEC)을 졸업한 후, 12년간 자크 리베트, 코스타 가브라스, 빔 벤더스, 짐 자무쉬의 조감독 생활을 했다.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출발한 타자의 문제는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타인들이 부딪히게 되는 소통과 교류,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 문제, 욕망의 문제로 드러난다.

신체와 젠더, 섹슈얼리티가 교차하고 분열되는 사회 구조에 밀착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면서 아름답고 사려깊은 시선으로 내적인 세계를 탐구한다. 또한 현실을 매혹적인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영화의 특권을 재발견한 작가이자, ‘영화는 미지의 타자를 향한 운동, 사람간의 관계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향한 운동‘으로 기능하는 것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작가이기도 하다.

<잠들 수 없어>는 실화에 기초한 연쇄살인을 다룬 이야기고, 역시 느슨하게 연결된 인물들의 관계를 따라간다. 고정되지 않고, 표류하고 분리된 신체와 내러티브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되며, 인물의 행동이나 내러티브와 상관없는 영화적 세계를 만들어낸다. 드니의 영화를 본다는 것은 또 다른 타자와 세계를 만나게 되는 경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부산시네마센터 2011 – [개관영화제]백화열전)

레이디와 트램프(Lady and the Tramp, 1955)

어여쁜 강아지 레이디는 주인아저씨와 아줌마의 사랑 속에 행복하게 자라 요조숙녀가 되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나고 주인부부가 여행을 떠난 사이 이모가 집을 돌보게 되자 레이디는 금방 천덕꾸러기가 되고 재갈을 물리는 고통을 당하자 도망쳐서 거리의 강아지 트램프를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개 […]

동물농장(Animal Farm, 1954)

늙은 돼지는 동물들을 학대하고 착췻하는 농장주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항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킬것을 선동한다. 울타리에 갇혀 압박과 설움에 신음하는 굴종의 시대는 끝났다! 격정적인 연설을 듣고 분기 탱천한 동물들은 급기야 고요했던 농장의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피터팬(Peter Pan, 1953)

행복하고 아름다운 웬디의 집. 그곳엔 상냥한 어머니와 듬직한 아버지, 귀여운 동생 존과 마이클, 그리고 온순한 개 나나가 살고 있다. 별이 밝게 빛나던 어느날 밤, 어머니와 아버지가 파티에 간 사이, 웬디의 집에는 너무나도 신비한 일이 벌어진다. 바로 꿈의 섬에서 고아들과 함께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1951)

나른한여름 오후, 언니가 읽어주는 역사 얘기를 들으며 졸고 있던 꼬마 소녀 앨리스는 하얀 토끼가 뛰어가는 걸 보고 뒤를 쫓아간다. 토끼구멍 속으로 따라 들어가 보니 그곳은 완전히 신비한 세계다. 작은 문의 손잡이는 말을 하고, 테이블 위의 약병을 마시니까 앨리스는 병속에 들어 […]

신데렐라(Cinderella, 1950)

친절하고 상냥한 아릉다운 아가씨 신데렐라는 맘씨 나쁜 새 엄마와 시기심 많은 언니들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친구들이라고는 거스와 자크같은 생쥐뿐이지만 그들은 무슨 일이든 신데렐라를 도왔고, 왕자님의 무도회가 열리던 날에는 착한 요정이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아름다운 드레스와 호박으로 만든 마차를 준비해 […]

밤비(Bambi, 1942)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에 새벽이 오자 숲에 사는 새들과 동물들은 모두 아기사슴 밤비가 태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아기 토끼 썸퍼는 을빼미 아저씨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숲속의 식구들 모두가 숲의 왕자가 될 아기사슴의 탄생을 축하한다. 밤비가 걷게 되자 썸퍼는 밤비에게 숲속생활의 […]

덤보(Dumbo, 1941)

점보 아줌마에게는 커다란 귀를 가진 덤보 라는 아기 코끼리가 있었습니다.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운 코끼리였지만 커다란 귀 때문에 늘 놀림거리만 되었죠. 덤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엄마 코끼리 점보는 덤보를 놀리는 아이들을 혼내주다가 그만 우리에 갇히고 맙니다.덤보는 더욱 외로워졌습니다. 친구가 필요했지만 아무도 그와는 […]

판타지아(Fantasia, 1940)

제1장, 토카타와 푸카(Toccata & Fugue In D Minor) 사무엘 암스트롱(Samuel Armstrong) 연출. 200년에 걸쳐 50명 이상의 음악가를 배출한 대음악가의 집안에서도 가장 뛰어난 바하는 그 작품들이 종교적 경건성과 인간적 순수성으로 그 의미의 폭이 넓다 할 것이다. 이러한 그의 내면적인 깊이는 지금까지 […]

피노키오(Pinocchio, 1940)

나무로 시계를 만드는 제페토는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다. 어느날 그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만들고 별에게 진짜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날밤 제페토의 집을 찾아온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며 착한 아이가 되면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귀뚜라미 지미니를 피노키오의 양심으로 […]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

아주 먼 옛날, 아름다운 왕비가 아기를 가졌다. 왕비는 창 밖의 하얀 눈을 보면서 뱃속의 아이가 눈처럼 하얀 피부에 사과처럼 붉은 입술, 그리고 장미빛 뺨을 지닌 아름다운 공주이기를 빌었다. 날이 가고 달이 가서 드디어 왕비는 예쁜 공주를 낳았고 그녀를 백설공주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