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Imbecile, 1985)

밤무대를 전전하는 ‘드릴러’라는 여성 5인조 보컬팀에는 매니저이자 그들의 뒤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석이라는 순진한 전직 경찰관의 아들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나이가 있다. 그렇지만 드릴러의 멤버들은 각기 강한 개성과 각자 추구하는 삶이 다르기에 단합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돈만을 추구하다 오히려 몸을 빼앗기자 자살 소동이 일어나게 되고 석은 이같은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일당을 찾아 일망타진하고 또 간첩의 마수에 걸려 보컬팀이 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석은 필사적인 노력으로 보컬팀의 위기를 극복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