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씨 도시에 가다(Mr. Deeds Goes to Town, 1936)

버몬트주 시골에 사는 시인 롱펠로우 디즈(게리 쿠퍼)는 어느 날 백만장자 숙부의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인생이 바뀌는데 좋은 쪽으로의 변화는 아니다. 숙부의 뉴욕 변호사들은(종종 사적인 용도로 돈을 착복하는) 디즈가 그들에게 계속 변호사 일을 맡기도록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몇 번의 재난을 겪고 맨해튼에 한번 다녀온 디즈는 자신의 재산을 시골 공동체에 기부하기로 마음먹는다.

변호사들은 즉시 그를 법정으로 데려가 제정신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내어놓을 사람은 없으므로 그가 미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디즈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베이브 베네트(진 아서)다. 그녀는 ‘신데렐라 사나이’에 대한 특집기사를 쓰기 위해 시골뜨기 디즈의 순진함을 이용하려 한 영악한 기자다. 디즈의 이상주의에 감화를 받은 그녀는 법정의 술렁임이 이 가련한 사나이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기울도록 증언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