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주 시골에 사는 시인 롱펠로우 디즈(게리 쿠퍼)는 어느 날 백만장자 숙부의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인생이 바뀌는데 좋은 쪽으로의 변화는 아니다. 숙부의 뉴욕 변호사들은(종종 사적인 용도로 돈을 착복하는) 디즈가 그들에게 계속 변호사 일을 맡기도록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몇 번의 재난을 겪고 맨해튼에 한번 다녀온 디즈는 자신의 재산을 시골 공동체에 기부하기로 마음먹는다.
변호사들은 즉시 그를 법정으로 데려가 제정신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내어놓을 사람은 없으므로 그가 미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디즈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베이브 베네트(진 아서)다. 그녀는 ‘신데렐라 사나이’에 대한 특집기사를 쓰기 위해 시골뜨기 디즈의 순진함을 이용하려 한 영악한 기자다. 디즈의 이상주의에 감화를 받은 그녀는 법정의 술렁임이 이 가련한 사나이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기울도록 증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