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러브(Blind Love, 2006)

어느 맑은 아침 날, 새로이 머물 곳을 찾고 있던 이 둘은 지나던 길에서 아주 싼 값의 스튜디오 임대 전단지를 우연히 보게 된다. 밤과 낮을 나누어 그 중 12시간만 머물 수 있는 보기 드문 스튜디오이지만, 낮에 대부분의 청부수행을 하는 킬러와 밤에 주로 일을 하는 콜걸에게 그리 나쁜 조건만은 아닌 듯하다.

일이 없을 때에는 집 근처의 한 카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 둘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같은 스튜디오에서 살지만 서로를 만나 본적이 없는 그들, 직업의 특성상 우연한 만남조차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과에 지친 그들을 어김없이 맞이하는 것은 단지 서로가 남기고 간 방안의 흔적과 체취뿐. 하지만, 그들의 무미건조한 삶에 이러한 이성에 대한 흔적들은 신선함 그 이상의 무엇으로 다가오고, 이미 서로에 대한 궁금증은 커진 가운데 그 애정 또한 점차 깊어만 가는데…

자신들의 삶에 주어진 그 이상의 것을 갈망하며 이 두 젊은이는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그들의 삶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언더커버 브라더(Undercover Brother, 2002)

일명 ‘언더커버 브라더’라고 불리는 안톤 잭슨은 시스터 걸, 스마트 브라더, 컨스피러스 브라더 등과 함께 흑인권리옹호조직인 ‘브라더후드’의 일원이다. 어느 날 흑인문화를 파괴하려는 음모를 가진 ‘더 맨’의 존재를 알게 된 이들은 더 맨의 부하들인 ‘미스터 페더’와 ‘화이트 쉬 데빌’ 등과 치열하지만 코믹한 […]

드라마 멕스(Drama/Mex, 2006)

페르난다는 자신을 떠난 전 남자친구인 차노가 나타나자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현재의 남자친구 때문에 갈등한다. 차노는 페르난다에게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하고 페르난다도 그와 떠날 결심을 하지만 현재 남자친구인 곤잘로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워하는 그를 보며 갈등한다. 한편 자살을 […]

멘 투 비(Meant to Be, 2010)

아만다의 수호천사 윌은 10년 동안 그녀를 잘 보호하고 임무 수행을 충실히 한 결과 천사승격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새 임무가 주어져 아만다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한 윌, 아만다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는 동료 아치의 도움으로 윌은 날개를 포기하고 아만다의 마음을 얻으러 […]

미스트리스(The Last Mistress, 2007)

1835년, 온갖 스캔들이 난무하는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카사노바로 명성이 높은 마리니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화술로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귀족 가문의 에르망갸드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는 10년동안 이별과 만남을 습관처럼 반복하며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스페인 무희 벨리니와의 관계를 […]

정글 피버(Jungle Fever, 1991)

금슬 좋고 가정에 충실하며, 인정받는 중견 흑인 건축가 플리퍼(웨슬리 스나입스 분), 그는 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유색 인종으로서의 콤플렉스가 잠재해 있어 백인 여성에 대한 호기심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이태리계 여비서 앤지(애너벨라 쉬오라 분)와 혼외정사를 갖게 […]

투나잇 앤 에브리 나잇(Tonight And Every Night, 1945)

‘라이프’지의 기자가 런던 ‘뮤직 박스’ 극장을 취재하러 나온다. ‘뮤직 박스’는 2차 대전 때에도 단 하루도 공연을 멈추지 않은 극장으로, 샘은 전쟁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를 기자에게 들려주는데… 방적공장에서 일하던 토미는 뛰어난 춤실력을 가졌지만 ‘뮤직 박스’ 단장 에게 오디션 퇴짜를 받는다. 그러나 주역 […]

필로우 토크(Pillow Talk, 1959)

작곡가인 브래드 알렌은 브로드웨이의 백만장자 프로듀서 조나단 포브스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조나단은 자신의 차기 아내감으로 젠 모로라는 여인을 점찍어두고 있는데 그녀는 요즘 자신과 공동으로 전화선을 사용하고 있는 브래드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실내 장식가로 일하고 있는 그녀가 […]

우리도 사랑한다(Cloud 9, 2008)

사랑의 열기는 60대 중반의 그녀에게도, 20대의 그것과 같다. 60대 중반의 잉에는 베르너와 30년 넘게 단란한 결혼생활을 지켜오고 있었다. 하지만 76세의 칼을 만나 새로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잉에는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설렘을 느끼며 마치 다시 어린 소녀가 된 것 […]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2011)

삶의 의욕이 전혀 없는 전직 무용수 엠만(아가 물락크)은 이제 다시 그의 삶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는 과거의 좋았던 날들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주지사가 무도회를 주최하게 되면서 엠만은 댄스강사로 임명된다. 그 […]

트리니다드 사건(Affair In Trinidad, 1952)

스티브 에머리(글렌 포드)는 동생의 급한 요청으로 트리니다드에 도착하지만 이미 동생은 살해되었다.  범인은 동생의 아내 크리스(리타 헤이워드)가 사귀는 사내로 짐작한다. 한편, 스티브는 자신의 마음이 크리스에게 강하게 끌림을 알고서  혼란스러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