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 파파(Jack & Sarah, 1995)

유능한 변호사 잭은 사랑하는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기쁨에 들떠있다. 그러나 아내가 아이를 낳은 후 죽게 되자 잭은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자포자기 상태로 폐인처럼 지내고, 이런 잭을 보다못한 부모와 장모는 갓난 아이를 무조건 잭에게 맡겨 버린다. 홀로 아이를 키워야 될 상황에 처한 잭은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두려움 속에서도 점점 아이에게 부성애를 느끼고, 딸에게 아내와 똑같은 ‘사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일많은 변호사인 잭에게는 낮동안 애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고, 잭은 가족들의 도움도 마다한 채 웨이트레스 출신인 젊은 미국인 에이미를 베이비시터로 고용해 버린다. 잭과 사라는 전혀 경험이 없는 완전 초보 베이비시터인 에이미와 함께 한 지붕 아래서 살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