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48 + 1: Flower Cards, 1995)

타고난 감각과 뛰어난 지략으로 ‘도박판의 황제’로 불리는 정수(김명곤 분)는 오늘도 화투판을 따라 떠돈다.
시골 여관의 한구석에서 패를 돌리던 그는 그에게 반한 술집 작부 덕에 우연히 경찰로부터 위기를 모면하고 그녀와 함께 서울로 돌아온다.

서울 화투계의 ‘큰손’ 홍성(전무송 분)은 큰 판을 벌이기 위해 꾼을 불색하던 중, 정수를 끌어 들인다.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돈을 울궈먹는 홍석은 정수가 그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자 못마땅하게 여기고…
한편, 도박판에서 한목 잡아 최고가 되겠다는 야심에 찬 젊은이 강토(박상민 분)는 교통사고를 위장, 돈을 뜯어내 홍석과 정수가 있는 도박판을 드나들기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