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결투(Come Drink With Me, 1966)

총독의 아들 장대인 일행은 죄수를 호송하던 도중 나타난 산적들에게 몰살당하고 장대인 홀로 사로잡힌다. ‘포악한 호랑이’이라 불리는 산적의 두목은 옥면호는 총독에게 사로잡힌 대형을 장대인과 포로끼리 교환하자고 협상을 요구한다. 장대인의 동생이자 총독의 딸인 금연자(정패패)는 뛰어난 무예실력을 지닌
여검객으로 오빠를 구하러 혈혈단신으로 길을 떠난다.

금연자는 주막에서 술을 끼고 다니며 구걸을 하지만 범상치 않는 한 사내를 만난다. 그는 거지처럼 보이지만 사실 ‘취묘’라고 불리우는 검술의 달인 범대비(악화)였다. 금연자는 옥면호 일당과 일당백의 결투를 벌이던 중 절대절명의 위기에 범대비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준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