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Chronik der Anna Magdalena Bach, 1968)

장 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의 첫 번째 장편영화. 중편 <화해불가>에 이어 이들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으로 바흐 음악의 연주사적으로도 귀중한 기록으로 손꼽히고 있다. 바흐의 두 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가 바흐의 일생과 작품, 자식들의 행보에 대해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는 가운데,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한 건반악기 주자 구스타프 레온하르트가 바흐역을 맡아 <브란델부르크 협주곡>을 비롯한 25곡의 음악을 직접 연주해 보여준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열어주지 못하면 영화가 아니라는 스트라우브-위예의 신념답게, 시각적 매혹뿐만 아니라 청각적-음악적인 매혹을 관능적일 정도로 잘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스크린에 옮겨진 음악 그 자체라 할 만한 영화.


바흐: 코랄 전주곡 BWV 668 (독주곡)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 BWV 846-869 (독주곡)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2번 D장조 BWV 1028 (실내악)
바흐: 프랑스 모음곡 1번 d단조 BWV 812 (독주곡)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D장조 BWV 1050 (협주곡)
바흐: 파르티타 6번 E단조 BWV 830 (독주곡)
바흐: 트리오 소나타 2번 C 단조 BWV 526 (독주곡)
바흐: 칸타타 BWV 205 “부수어라,부수어라,무덤을 파괴하라” (성악곡)
바흐: 마태 수난곡 BWV 244 (성악곡)
바흐: 칸타타 BWV 198 “애도 송가” (성악곡)
바흐: 마니피카트 BWV 243 (성악곡)
바흐: 미사 B단조 BWV 232 (성악곡)
바흐: 칸타타 BWV 215 “그대의 행운을 찬양하라, 축복받을 지어다 작센이여” (성악곡)
바흐: 칸타타 BWV 11 “승천 오라토리오” (성악곡)
바흐: 전주곡과 푸가 B단조 BWV 544 (독주곡)
바흐: 칸타타 BWV 42 “그러나 같은 안식일의 저녁에” (성악곡)
바흐: 클라비어 연습곡 3권의 코랄 편곡 BWV 669-689 (독주곡)
바흐: 마태 수난곡 BWV 244 (성악곡)
바흐: 칸타타 BWV 40 “저곳에 주의 아들이 나타나셨다” (성악곡)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독주곡)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F장조 BWV 971 (독주곡)
바흐: 음악의 헌정 BWV 1079 (실내악)
바흐: 칸타타 BWV 82 “나는 만족하나이다” (성악곡)
바흐: 푸가의 기법 BWV 1080 (독주곡)
레오넹: Conventional Sunday motet (성악곡)

영화의 역사(Histoire Du Cinema, 1988)

영화의 역사 1부 : 문학, 철학, 회화, 음악, 현대사와 관련한 다양한 인용을 통해 영화 탄생의 의미와 역사 / 이야기의 고독을 말한다. 모든 역사들(Toutes les histoires, 1988년. 51분)하나의 역사(Une histoire seule, 1989년. 49분) 영화의 역사 2부 : 역사를 표현하는 영화의 힘과 […]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1988)

에롤 모리스는 1976년에 일어난 한 살인사건에 대해 수년 동안 조사하던 중 랜덜 애덤스가 사형선고를 받은 판결에서 큰 모순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에롤 모리스는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에 애덤스와 함께 있었던 데이비드 해리스의 자백에 가까운 코멘트를 따낸다. 이로 인해 사형선고로 목숨을 […]

셔먼의 행진(Sherman’s March, 1986)

로스 맥켈위는 남북전쟁 당시 윌리엄 셔먼 장군의 남부 전선 침투가 남긴 영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자신의 삶 안에 오고 가는 여인들, 그리고 반복되는 핵 참사에 관한 꿈,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버트 레이놀즈에 의해 계속해서 곁길로 새고 […]

쇼아(Shoah, 1985)

쇼아(히브리어로 ‘절멸’을 의미)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유럽 전역에 있는 유대인을 비롯한 특정부류의 사람들을 집단 학살 한 것을 지칭한다. 감독 란쯔만은 8년간의 촬영과 350시간 분의 인터뷰를 9시간이 넘는 장편 다큐멘터리로 완성시켰다. 란쯔만은 나치 집단수용소도 아니고 하나의 전체로서의 나치체제도 아니며 […]

하비 밀크의 시대(The Times of Harvey Milk, 1984)

하비 밀크는 게이 활동가로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의 시정 감시관(Supervisor)에 선출된 인물이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자신이 게이임을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산적한 문제를 진보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수많은 편견과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그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2011년 제12회 서울LGBT필름페스티벌)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 1983)

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Life Out of Balance)’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

태양 없이(Sunless, 1983)

이미지와 사색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카메라맨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긴다. 성공적인 산업국가 일본과 제3세계 국가인 기니비사우의 병치는 곧 기억과 죽음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의 기억과 개인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

너무 이른, 너무 늦은(Too Early, Too Late, 1982)

1980년 여름, 영화 연출의 오랜 파트너였던 다니엘 위예와 장 마리 스트라우브는 프랑스와 이집트간의 사람들, 땅, 사회 등의 변화하고 있는 관계에 대한 조사를 필름에 담는다. 형식과 구조는 프레드리히 엥겔스가 그의 문하생인 칼 카우츠키에게 보낸 편지와 이집트인 학자 마흐무드 후세인의 강연 내용에 […]

홀로코스트(Cannibal Holocaust, 1980)

아프리카 탐험, 월남전등의 생생한 현지취재로 명성을 떨쳤던 기록 영화팀이 앨런 감독과 조감독 페이, 카메라맨 재크와 마크등 네명은 아마존 오지의 비밀을 필름에 담겠다고 떠난 뒤 두달이 넘도록 소식이 끊기고 불길한 상상이 계속되자 그들을 후원했던 방송국에서는 수색대를 편성해 아마존으로 급파한다. 정글을 헤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