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라띠마(Mai Ratima, 2012)

감독 유지태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이 눈길을 끄는 문제적 장편 데뷔작이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의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 결혼한 20대 초 태국 여성 마이 라띠마(박지수), 두 남녀의 성장 드라마이자 멜로 영화다. 여기에 수영을 호스트 바에 소개하는 호스티스 영진(소유진)과 수영의 드라마가 결합되면서 영화는 치정담의 외양을 띠기도 한다. 하지만 <마이 라띠마>는 늘 감수성 풍부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해왔다는 감독이, 대학 시절부터 간직해 왔던 성장 영화에 대한 꿈을 현실화시킨 결과물이다.

사회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두 남녀가 처절한 현실을 버텨내면서 내 · 외적으로 성숙 ·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안정된 연출 호흡으로 그렸다. 그들의 성장통에는 그저 그들만의 통과제의라고 치부하며 외면할 수만은 없는 보편성이 배어 있다. 감독은 말한다.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포착했다”고. 그들의 상황은 “우리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할 화두이기도 하다”고.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배수빈 소유진의 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옅지 않다.
(전찬일/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무빙(Moving, 2023)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드라마

맨발의 승리(12 Mighty Orphans, 2021)

영화는 포트워서 보육원 미식 축구팀인 마이티 마이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대 공황 기간에 신발은커녕 공도 없이 텍사스 주립 선수권 대회까지 출전하게 된다. 이 약체팀의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회복력은 시와 주는 물론 국가 전체에 영감을 불어넣게 되고, 프랭클 린 D […]

저널 포 조던(A Journal for Jordan, 202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감독하고 마이클 B. 조던이 주연을, 버질 윌리엄스가 각본을 맡았다. 이라크에 파병된 군인 찰스 중사(마이클 B.조던)는 갓 태어난 아들에게 사랑과 조언을 담은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뉴욕타임스 편집장인 아내 데이나(샨테 애덤스)는 부부로서의 […]

불도저에 탄 소녀(The Girl on a Bulldozer, 2021)

“그냥 당하지 않겠다” 이제 스무 살이 될 혜영은 팔에 새긴 용 문신처럼 무엇 하나 두려울 게 없었다, 아빠 본진의 자동차 사고 전까지는. 어느날 밤, 본진은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의식불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급기야 집이자 유일한 삶의 […]

서울괴담(Urban Myths, 2021)

어두운 터널을 홀로 지날 때의 두려움 옆집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중고 가구에 얽힌 미스터리 다른 사람을 향한 그릇된 질투 복수, 저주, 욕망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의 실체가 찾아온다!

봄날(When Spring Comes, 2021)

제2의 전성기는 반드시 온다! 한때는 잘나가던 큰형님 ‘호성'(손현주). 8년 만에 출소해 보니 남보다 못한 동생 ‘종성'(박혁권)은 애물단지 취급이고, 결혼을 앞둔 맏딸 ‘은옥'(박소진)과 오랜만에 만난 아들 ‘동혁'(정지환)은 ‘호성’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는 인맥 다 끌어 모은 아버지 장례식에서 부조금을 밑천삼아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

스텔라(Stellar, 2021)

막다른 인생 제대로 한 번 달려본 적 없는 차량담보업계 에이스 ‘영배’(손호준). 보스 ‘서사장’(허성태)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절친 ‘동식’(이규형)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영배는 범인으로 몰려 서사장 일당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믿을 사람 하나 없고, 도망칠 곳도 없는 그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

귀멸의 칼날 : 주합회의·나비저택 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The Hashira Meeting Arc, 2020)

`탄지로`와 `네즈코`는 귀살대 중에서도 최고의 계급인 지주들 앞으로 끌려간다. 탄지로의 죄명은 `대율 위반`- 특히, 혈귀인 네즈코를 죽이지 않고 동행한 혐의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귀살대의 당주 `우부야시키 카가야`에 의해 위기를 넘긴 `탄지로`는 `젠이츠`, `이노스케`와 함께 지난 `나타구모 산`에서의 전투 이후 […]

귀멸의 칼날 : 나타구모산 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Mt. Natagumo Arc, 2020)

`탄지로`와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는 귀살대원들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타구모 산으로 향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의 나타구모 산에 도착한 `탄지로` 일행은 그곳에서 거미 줄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귀살대원들과 싸우다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사실 그곳은 산 전체가 혈귀 거미 가족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