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영화

007 여왕폐하 대작전(제6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969)

범죄조직인 스펙터의 우두머리 브로펠트를 조사중인 제임스 본드는 매력적인 미녀를 만났으나, 그녀는 이상한 행동으로 일관한다.그러나 그녀는 다름아닌 마피아도 두려워하는 조직인 유니온 콜의 수령 드라코의 딸인 트래시라는 여자였다.딸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드라코는 본드에게 브로펠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브로펠트는 알프스산에서 미녀들을 이용해 […]

그림자 군단(Army of Shadows, 1969)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 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립은 동료의 배신으로 포로수용소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고, 마르세이유에서 펠릭스, 그 비종과 함께 배신자를 처형한다. 어느날, 리용에서 펠릭스가 체포되게 되고, 필립은 동료들과 그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데….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

기막힌 금고털이 솜씨와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결코 사람을 죽이지 않는 인간미 때문에 유명해진 2인조 은행강도 버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하듯 열차 강도로 전업(?)을 시도한다. 그러나 갓 30을 넘긴 그들은 그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서부의 […]

돈을 갖고 튀어라(Take the Money and Run, 1969)

1935년 미국 뉴욕의 변두리에서 태어난 버질 스타크월.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범죄를 접하게 되고, 유난히 약한 몸탓으로 언제나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15세때 첼로를 선물받은 그는 첼로에 소질은 없었지만 첼로 레슨비를 위해 도둑질을 할 정도로 첼로를 사랑햇다. 마을 밴드에서 […]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My Night At Maud’s, 1969)

장 루이는 클레몽 페롱에 살고 있는 40세 가량의 엔지니어이다. 그는 미사에 갔다가 서로 시선이 마주친 한 젊은 여성에게 한눈에 반해버려 그녀에게 곧 열렬한 사랑을 바치기로 하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철학교사인 그의 친구는 그를 자신의 정부인 이혼한 여의사에게 […]

미드나잇 카우보이(Midnight Cowboy, 1969)

텍사스에서 접시 닦기를 하던 조는 섹스에 관한한 자신을 갖고 있는 사나로 대도시에서 돈 많은 여자와 침실을 같이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뉴욕에 카우보이 차림으로 나타난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하나뿐. 돈이 있어 보이는 여인에게 추파를 던졌으나 어쩐지 걸려들지 […]

미디엄 쿨(Medium Cool, 1969)

1968년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되었던 미국 중서부의 도시 시카고의 그랜드 파크. 월남전의 확전을 결정했던 존슨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전 대통령 케네디의 동생이자 상원 의원인 로버트 케네디로 대세가 굳어지는 듯 했다. […]

미치광이 같은 사랑(Mad Love, 1969)

리베트의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힐만한 영화. 네 시간이 넘는 극도로 긴 상영시간, 즉흥성을 살림으로써 스토리 구상, 시나리오 쓰기, 촬영, 편집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영화 제작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제작 방식, 영화와 연극 사이의 형식적 대조를 처음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리베트의 필모그래피 […]

사바타(Sabata, 1969)

텍사스 작은 어느 마을의 유지 스탱글은 자신의 아래 부하들을 시켜 은행강도를 계획한다. 그리고 은행을 터는데 성공한 강도들이 의기양양 할 사이도 없이 말수가 거의 없는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사바타 라는 한 인간이 마을에 불쑥 나타나서는 이 은행강도들을 죽이고 강탈당했던 돈을 찾아온다. […]

상하이 블루스(Shanghai Blues, 1969)

불량배 생활에서 손을 털고 신부가 된 일수는 거리에 쓰러진 난희를 구원한다. 그리고 그녀를 버린 사나이를 찾아가서 만나고 보니 그는 바로 자기 동생인 현이었다. 깡패인 현은 두목인 백호의 정부와 눈이 맞아 놀아나고 있었다. 일수는 그 동생을 선도하려 하지만 오히려 반발만 산다. […]

세일즈맨(Salesman, 1969)

세일즈맨은 미국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이다.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때론 만들어내기도 한다. 세상에서 팔지 못할 것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신조이다. 의 등장인물들은 집집마다 방문하여 성경을 판매하는 사람들이다. 네 명이 한 조로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돈다. […]

슬픔과 동정(The Sorrow And The Pity, 1969)

프랑스의 마르셀 오펄즈라는 좀 생소한 감독이 만들었고 프랑스, 스위스, 서독의 공동 자본으로 만든 작품인데, 특이한 점이라는 것은 다큐멘타리와 픽션이 혼합된 일종의 다이렉트 시네마라는 점이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세계 제2차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하의 프랑스가 배경이며 거기에서 활동했던 레지스탕스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

승무원(The Stewardesses, 1969)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한 항공사의 승무원들의 다양한 밤 이야기를 보여준다. 스트레스를 못이겨 빌딩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가 하면 파티를 열어 마약에 취해 있거나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들 중 일부는 막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온 사내와 친구와 되거나 열정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야의 화랑(Night Gallery, 1969)

에피소드 1 조카는 부유한 숙부의 재산을 노리고 그를 살해한다. 살해 후 집안의 그림이 시시각각 이상하게 변해가는데…그집의 하인의 또다른 음모가 숨어있었으니…. 에피소드 2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부유한 부인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앞을 보지 못한 장님이다. 그녀에게 한가지 소망이 […]

암소(The Cow, 1969)

한 가난한 마을에서, 온 마을을 통틀어 한 마리뿐인 암소의 주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애지중지하며 기르는 마쉬트 하센(에자톨라 엔테자미). 어느 날 그가 일 때문에 먼 길을 다녀온 사이 느닷없이 암소가 앓다가 죽어버린다. 마을사람들은 소를 파묻어 버리고 그에게는 소가 그냥 길을 잃어버린 […]

얼리 웍스(Early Works, 1969)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영화다. 유고슬라바(밀야 부야노빅)라는 이름의 한 소녀와 세명의 남자는 노동자와 농민의 계급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의욕의 부족함으로 인해 혁명은 실패로 끝나고 소녀는 실패한 혁명의 목격자로서 만족하는데…. 제19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였다.

와일드 번치(The Wild Bunch, 1969)

군복으로 위장한 파이크 비숍 일당은 텍사스 서부 변방의 철도 사무소의 은을 털러 오지만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철도 임원은 예전 파이크의 동료였던 손튼을 매복시켜놓고 있었고, 이들은 총격전 끝에 은이 들어있을 것 같은 자루를 가지고 도망치지만 그 안에는 쇠덩이만 가득하다. […]

이지 라이더(Easy Rider, 1969)

가진 것이라곤 오토바이 두 대 뿐인 청년 웨트(피터 폰다)와 빌리(데니스 호퍼)는 미국의 서쪽에서 동쪽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마약을 팔아서 여비를 마련해 가던 그들은 도중에 변호사 조지 핸슨(잭 니콜슨)을 만난다. 조지는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그들과 동행하기를 원하고 함께 […]

저주받은 자들(The Damned, 1969)

실업가 집안인 본 에센벡가는 독일이 전쟁에서 크게 지고 난 후 찾아온 불경기에도 권력과 부를 거머쥐고 부유하게 살고 있다. 나치와 사업을 하면서도 히틀러를 몹시 싫어한 요하임 본 에센벡 남작은 어느 날 온 가족을 불러들여 만찬을 연다. 어린 손녀들이 응접실에서 시를 암송하는 […]

정열(The Passion of Anna, 1969)

섬에 혼자 살고 있는 안드레아스 집에 안나가 전화를 빌려 쓰기 위해 방문한다. 그녀가 잊고 간 손가방에서 우연하게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온 편지를 읽은 안드레아스는 안나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 안드레아스는 안나가 같이 살고 있는 엘리스와 에바의 집에 초대되어 그들과 친해지게 된다. 안나와 […]

제트(Z, 1969)

오랫동안 정치적 망명을 떠났던 과학자 제트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1963년 5월, 그는 핵실험을 반대하는 연설을 하던 도중 원인 모를 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게 된다. 정부에서는 그 사건의 진실을 묻어두기 위해 판결을 조작한다. 그러나 제트의 희생이 정부 관료에 의해 꾸며진 음모라는 것이 […]

죽음의 안토니오(Antonio das Mortes, 1969)

가뭄과 빈곤의 땅 브라질 북동부의 황야에 ‘죽음의 안토니오(바예)’가 찾아온다. 지주(카르바나)에게 고용되어 의적 대장을 암살하지만, 성녀(펜나)가 그를 감화시켜 혁명 투사로 만든다. 그러나 지주는 새로운 총잡이들을 고용하여 농민을 학살한다. 안토니오와 교수가 총잡이들을 제거하고, 흑인 안토니오는 지주를 죽인다. 교수는 죽은 의적 대장의 총과 […]

천일의 앤(Anne Of The Thousand Days, 1969)

16세기의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King Henry VIII: 리차드 버튼)는 자신의 왕후인 앤 볼린(Anne Boleyn: 제네비에브 부졸드 분)을 처형하기 위해 재상 크롬웰(Thomas Cromwell: 존 콜리코스 분)이 가지고 온 문서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 영화는 서명을 하려는 헨리 8세가 자신이 앤과 […]

케스(Kes, 1969)

영국 요크셔의 탄광촌에서 아빠 없이 배다른 형 주드와 엄마와 함께 사는 15세 소년 빌리(데이비드 브래들리 분)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도 유난히 작고 깡마른 아이다. 신문 돌리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빌리의 인생은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청소년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 탄광에서 일하는 형 […]

토파즈(Topaz, 1969)

주미 프랑스 대사관부 정보책임자, 르네 달시에게 본국의 지령이 하달된다. 소련 KGB의 차장급 한 사람이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미국측에서 그 망명자를 어디에 숨겨 뒀는지 알아보라는 내용이다. 달시는 자기 직속 하급자인 앙드레 데브로에게 확인 임무를 맡긴다. 앙드레 데브로는 프랑스의 고위직 정보요원이지만 형식상으로는 대사관부 […]

톰 톰 피리쟁이 아들(Tom, Tom, the Piper’s Son, 1969)

미국 어린이들이 수백년동안 듣고 자라온 구전전래동요(라임)로, 영화는 피리 연주자의 아들 톰이 돼지를 훔쳐 달아났다는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건은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나지만, 그 순간을 포함한 몇초간은 13개 챕터로 나누어져 2시간여의 상영시간 동안 프레임을 해체하고 분석한 실험적인 영화로 2007년 미국의회 도서관에 […]

펠리니의 사티리콘(Fellini Satyricon, 1969)

영화의 도입부에서 재현되는 아름다운 청년들 사이의 동성애로부터 시작하여, 연이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놀라움과 충격을 보여준다. 영화는 엔콜피우스(껴안는 사람, 마틴 포터), 그의 친구인 아실토(벌을 모면한 사람, 히램 켈러), 소년 지토네(이웃 사람, 맥스 본) 등 평판이 나쁜 세 모험가의 방황과 무분별한 행위들을 […]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 A Space Odyssey, 1968)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 준 검은 돌기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디스커버리호는 목성을 향해서 날아간다.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실내 장치와 구조물들, 선장 보우만(케어 둘리아 분)과 승무원 풀(Frank Poole: 게리 룩우드 분)이 요한 스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가 흐르는 가운데 편안한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평온하던 […]

누가 그의 죽음을 보았는가(Ole dole doff, 1968)

스웨덴 남부 말뫼의 학교 선생님인 마틴손은 자신과 제자들이 대화가 통하지 않음을 통렬히 자각한다. 젠느와 벤트는 끊임 없이 말썽을 일으키고 마틴손은 학생들을 통솔함에 있어서 강경 수단에 기대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내는 마틴손을 경멸하고 그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 한다. 동료 교사 앤 마리 […]

늑대의 시간(Hour of the Wolf, 1968)

화가 요한과 그의 아내 알마는 암벽 섬에서 살고 있다. 요한은 악몽에 시달리며 이를 자신의 스케치북에 그려 넣는다. 요한은 알마와 함께 섬의 폰 메르켄스 남작의 성에 초대되어 악마와 같은 일군의 무리들과 자신이 이전에 사랑했던 베로니카 보글러를 만나게 된다. 이들 앞에서 요한은 […]

데이비드 홀즈먼의 일기(David Holzman’s Diary, 1968)

표면적으로 보면 상당히 사실적으로 보여준 이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데이비드(L.M.키트 카슨)라는 한 젊은이에 관한 일기형식의 이야기다. 그는 시나리오작가로 매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카메라에 담는다.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자신과 자신의 본질에 대해 뭔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

독수리 요새(Where Eagles Dare, 1968)

2차대전 중, 중동 조전관들을 만나 유럽 침공의 최종 작전 마무리를 위해 출발한 모스키토 전투기가 추락한다. 그 비행기에는 미장성 카나비 장군을 태우고 있었는데, 그는 연합군의 2차 침공의 모든 것을 계획한 인물로, 독일군에게 입을 열기 전에 빼내와야 한다. 그가 잡혀있는 곳은 베르펜이라는 […]

돼지의 해(In the Year of the Pig, 1968)

영화는 공산주의의 침투로부터 세계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미국이 동남아 정세에 개입하여 식민화 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식민화의 싸움에서 중국이 가장 먼저 물러나고 뒤이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열강들이 손을 뗀다. 또한 영화는 베트남 전쟁이 결코 피할 수 없었던 전쟁도 아니었을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장대로 […]

루시아(Lucia, 1968)

<루시아>는 1895년, 1930년대, 그리고 1960년대 각각의 세 시대를 살아가는 루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부분인 1985년은 식민지시대를 살아가는 한 부르주아 여성의 이야기이고, 두 번째 부분인 1930년대는 공화정 시대의 예쁜 부르주아 소녀의 이야기를, 마지막 1960년대는 혁명이 일어나던 동시대의 […]

벌거벗은 유년 시절(Naked Childhood, 1968)

10세의 한 소년이 어머니가 다루기 힘든 자신을 다른 집안에 입양을 보내려 하자 못마땅해 한다. 그는 몰래 양부모가 될 집에 간다. 그 가정은 부부가 일하는 집안으로 그들에게는 그 소년이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걸 알고서 그를 포기하려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소년은 […]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The Hour of the Furnaces, 1968)

제3세계 영화를 언급함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념비적 다큐멘터리. 1966~7년 아르헨티나의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종합보고서인 이 작품은, 서구의 경제와 문화에 잠식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신식민지라 칭하며 보는 이에게 투쟁 의식을 고취시키는 프로파간다다. 뉴스릴·오페라·프란츠 파농과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인터뷰들이 나열되고 상업광고기법을 과감히 도입하는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어느 한적한 시골. 조니와 바바라 자매는 아버지의 묘소를 찾아 추모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좀비들의 습격에 오빠 조니가 죽음을 당하고 바바라는 간신히 어느 외딴 집으로 도망친다. 겁에 질린 바바라 외에도 그 집에는 좀비를 피해 다수의 사람들이 숨어있었다. 그중 흑인 청년 벤의 […]

서커스 돔 위의 예술가(The Artist in the Circus Dome: Clueless, 1968)

1968년 제32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레니(한넬로르 호게르)는 젊은 서커스우먼으로 서커스단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서커스는 예전만큼 인기를 끌기 못한다. 그녀는 서커스의 전망을 밝게 보고 끊임없이 새로운 서커스기술을 만들어야 할지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석류의 빛깔(The Color of Pomegranates, 1968)

이 영화는 문자 그대로 석류의 빛깔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감독은 18세기 아르메니아 지역의 유명한 음유 시인인 사야트 노바의 일생을 영화로 만들면서 연대기적 내러티브 대신 실험적인 영상과 사운드로 시인의 마음 속 풍경을 펼쳐낸다. 연극적인 연출과 영화적 힘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파라자노프 감독의 대표작 […]

악마 같은 당신들(Diabolically Yours, 1967)

프랑스 식민지 인도차이나에서 얼마 전 돌아온 죠르쥬 캉포는 교통사고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진 뒤 그의 대저택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는 부인 크리스티안도, 주치의인 프레데릭 로네도, 인도차이나에서 데려온 하인 키엠도 알아보지 못한다. 이들 모두 그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지만 […]

악마의 씨(Rosemary’s Baby, 1968)

로즈 마리는 배우인 남편과 맨하탄의 공동식 아파트에 이주하면서 기괴한 일에 빠져든다. 그녀가 임신을 하면서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를 통해 믿기 어려운 사실들을 찾아내며, 그녀 주위에는 불길한 여러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더구나 이웃에 사는 시드니 블랙머와 러트고돈은 로즈마리와 유아를 더욱 궁지에 몰리게 […]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Chronik der Anna Magdalena Bach, 1968)

장 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의 첫 번째 장편영화. 중편 에 이어 이들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으로 바흐 음악의 연주사적으로도 귀중한 기록으로 손꼽히고 있다. 바흐의 두 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가 바흐의 일생과 작품, 자식들의 행보에 대해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으로 들려주는 가운데, 네덜란드 […]

얼굴들(Faces, 1968)

리차드 포스트(존 말리)는 결혼생활 14년차로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 그는 어느날 부인을 떠나 젊은여자 지니에게로 가버린다. 하지만 지니(지나 롤랜즈)는 그를 친구로서만 여기고 사랑하지는 않는다. 한편, 리차드의 부인 마리아(린 칼린)는 디트로이트에서 온 매너좋은 젊은이 ‘챗’의 유혹에 빠진다. 영화는 충실한 결혼생활을 해 온 […]

여자의 일생(Woman’s Life Time, 1968)

충주의 한대감(김동원) 집안의 난주(최은희)는 외동딸로 고이 자란 21세 꽃다운 처녀로, 그녀의 곁에는 같은 유모의 젖으로 자매처럼 자라난 정다운 하녀 분이(도금봉)가 있다. 어느 날 난주의 죽은 오빠 태준의 대학동기라는 최종수(남궁원)가 서울에서 찾아오고, 단오를 그와 함께 지내면서 난주와 분이에게는 그를 향한 사랑이 […]

올리버(Oliver!, 1968)

영국의 한 구빈원. 남루한 차림을 한 아이들이 죽을 받아먹기 위해 줄을 서있다. 올리버(마크 레스터)는 죽 한 그릇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른 곳으로 팔리고 만다. 그가 팔린 곳은 장의사의 집. 올리버는 그곳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되고, 결국 그곳을 도망쳐 나와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

무명의 총잡이(찰스 브론슨 분)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악당 프랭크(헨리 폰다 분)는 약속을 지키는 대신 세 명의 총잡이 부하를 보내는데, 모두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진다. 한편 프랭크와 그의 부하들은 ‘모뉴먼트 밸리’의 한 마을인 플래그스톤에서 아일랜드 출신인 맥베인 일가를 살해한다. 그 […]

이프(If…., 1968)

모든 것이 군대식으로 계급화, 획일화된 영국의 전통적인 사립학교 기숙사. 반항적인 소년 믹 트래비스는 숨 막히는 예배의식과 권위주의적인 교사들, 강압적인 규율을 견디다 못해 두 친구와 함께 전쟁을 일으키기로 한다.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지붕 위로 올라간 그들은 기관총을 난사하고, 군인 출신의 교장은 그들을 […]

일망타진(Coogan’s Bluff, 1968)

아리조나 주의 유능한 보안관인 코건(Walt Coogan: 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은 광폭한 범죄자의 검거와 아름다운 여자를 유혹하는 데는 열정적인 사나이이다. 살인범 링거맨(Ringerman: 돈 스트로드 분)을 뉴욕에서 아리조나까지 호송하라는 명령을 받고 뉴욕에 간 코건은 미리 진을 치고 있는 링거맨의 여자와 부하일당 때문에 공항에서 […]

잘 돼갑니다(Going Well, 1968)

대통령 이승만의 생일축하연을 계기로 이강석이 양자로 들어올 것이 결정된다. 여야간의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민주당총재 조병옥은 병의 악화로 인해 결정된 선거일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결국 조병옥 박사의 운명으로 민주당은 실의에 빠진다. 안도를 한 자유당은 이기붕의 부통령 당선을 꾀하여 315부정선거를 하게 […]

저개발의 기억(Memories of Underdevelopment, 1968)

혁명이 몰아 닥치고 가족들이 쿠바를 떠나는 상황에서 그는 쿠바 안에 남기로 결심한다. 혼자가 된 세르지오는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 연인 그리고 불행들과 같은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혁명은 점점 그에게 도전으로 다가선다. 모든 것은 ’10월 위기’동안에 끝나버린다. […]

집행자(Hang ‘Em High, 1968)

전직 보안관 쿠퍼는 도둑의 꾀임에 빠져 살인범으로 오해를 받는다. 지나가던 보안관에 의해 목숨을 구해 무죄로 풀려난 쿠퍼는 도둑들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그들을 잡으러 레드 크리크로 가게되고, 쿠퍼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는 다시 포트 그랜트로 가게되고, 사건에 휘말린 쿠퍼는 잡히게 된다. 그는 […]

타겟(Targets, 1968)

텍사스의 살인범 찰스 휘트먼—1966년 8월 1일, 어머니와 모르는 14명에게 총을 쏜 퇴역 해병대원—을 모델로 한 톰슨은 ‘정상적이고 건전한 청년’이지만 총기에 매혹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는 자동차 뒤에 작은 무기고를 차려 늘 가지고 다닌다. 카메라를 톰슨의 소규모 전선 뒤에 배치한 이 […]

테오레마(Theorem, 1968)

밀라노의 부유한 가정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젊은이가 찾아온다. 이 매력적인 이방인은 순식간에 어머니와 딸, 아들 그리고 하녀까지 차례로 유혹하고, 마지막에는 아버지까지 무너뜨린다. 어느 날, 그가 홀연히 사라지자 남겨진 가족들은 터져 나오는 은밀한 비밀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파티(The Party, 1968)

인도에서 온 사고뭉치 엑스트라 박시는 우연히 특급스타들만 갈 수 있는 할리우드 파티에 초대된다. 이후 파티장은 박시로 인해 점점 난장판이 되어간다. 피터 샐러즈와 시리즈의 명장 블레이크 에드워즈가 호흡을 맞춘 걸작 코미디. (2012년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듀서스(The Producers, 1968)

운이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제작자 맥스 비알리스톡(제로 모스텔 분)은 재정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늙고 부유한 여자와 사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 올릴수록 더 망하게 되는 상황에서 약간 모자란 맥스의 회계사 레오 블룸(진 와일더 분)은 맥스의 책을 들여다보다가 확실하게 […]

하이 스쿨(High School, 1968)

필라델피아에 있는 백인중산층 학생들을 위한 공립학교인 노스이스트 고등학교를 다큐멘터리 같은 시각으로 바라본다. 교사과 관리의 권위주의와, 학교가 학생에게 자기표현과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지 못하고 성적지상주의와 취업에만 열을 올린다. 학교가 무의미한 겉치레와 형식만 강조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다.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 1968)

지구시각 2673년 3월 26일, 삭막해진 세상에 모든 미련을 버린 테일러 일행을 태운 우주선이 케이프 케네디에서 쏘아올려, 1년 6개월만에 어느 행성의 바다에 불시착한다. 유일한 여승무원이었던 스트어트는 캡슐의 고장으로 이미 해골이 되어있었다. 이들은 이론적으로 지구를 떠나 온 지는 2천년 정도 지났다. 세 […]

007 두번 산다(제5탄-You Only Live Twice, 1967)

세게계인 범죄조직 스펙타가 인공위성을 탈취하자 영국 정보부는 제임스 본드를 스펙타조직에 잠입시키기 위해 작전중 살해된것으로 가장한다. 007 제임스 본드는 새로운 신분으로 일본으로 잠입, 일본 비밀정보부 대장 타이거와 함께 스펙타 조직을 추적한다. 거대한 일본 무역상사를 가장한 스펙타 조직은 일본의 화산도를 기지화하여 소련의 […]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1967)

원래 007 시리즈 5편이지만, 영화 007에는 포함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작가 이안 플레밍은 자신의 데뷔작 ‘카지노 로얄’을 너무 아껴서 007의 영화화 판권을 넘길 때 이것만은 제외시켰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유족들로부터 미국의 다른 제작자에게 권리가 넘겨졌고, 완전히 다른 엉뚱한 코미디 영화로 […]

고뇌하는 땅(Anguished Land, 1967)

엘도라도라 불리는 한 나라에서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파울루 마르틴스(자르델 필류)는 가부장적인 정치가 포르피리오 디아즈(파울로 아우트란)의 보호를 벗어나 인민주의자 펠리페 비에이라(주제 류고이)를 통치자로 지지하기로 결심한다. 비에이라가 선출되지만 그는 곧 선거공약을 어기고 농민의 반란을 잔인하게 진압하여, 파울루는 그를 떠나 너무나 익숙한 거칠고 방탕한 […]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 세가지 것들(Two or Three Things I Know about Her, 1967)

자동차 수리기술자인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에 사는 매력적인 젊은 주부 쥘리엣 쟝송(마리나 블라디)… 남편의 적은 수입을 채우기 위해, 사치품을 마련하기 위해 낮 시간동안 그녀는 파리에서 매춘을 한다. 24시간동안 그녀를 따라가며 변해가는 파리를 보여준다.

냉혈한(In Cold Blood, 1967)

1959년 캔사스의 조용한 마을 홀컴. 페리 스미스(로버트 블레이크)와 리처드 히콕(제프 코레이) 두 젊은이가 돈을 강탈하기 위해 캔자스 주의 경계를 넘어 네명의 가족이 사는 클러터의 농장으로 침입한다. 하지만 클러터씨는 마을 전체에서도 현금을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존경받는 농장주인데… ‘트루먼 카포티’의 작품 <인 […]

더 라이언 인 윈터(The Lion in Winter, 1967)

1183년 크리스마스. 이제는 나이가 든 비열한 헨리 2세(피터 오툴)는 자신의 후계자를 다시 지목할 계획을 갖는다. 그는 휴일에 자신의 수하들인 엘리노 여왕(캐서린 헵번)과 그의 정부이자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알리아스공주(제인 메로우), 세 아들들, 그리고 프랑스왕 필립 2세(티모시 달튼)를 부른다. 프랑스 […]

돌아 보지 마라(Don’t Look Back, 1967)

1965년 봄, 23살의 반골 음유시인, 밥 딜런은 3주 동안 영국에서 머물게 된다. 펜네베이커는 공항에서 복도까지, 호텔방에서 기자 회견실까지, 그리고 인터뷰와 콘서트까지 따라다니면서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밥 딜런이 사운드 트랙 “Subterranean Homesick Blues”에 맞춰 가사를 보여주는 오프닝 장면부터 딜런의 장난기 […]

로슈포르의 연인들(The Young Girls Of Rochefort, 1967)

로슈포르의 쌍둥이 자매 델핀과 솔랑쥬는 무용과 피아노를 가르치며 언젠가 다른 곳에서 멋진 사랑을 하게 되리라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인 작곡가 앤디가 친구 시몽을 찾아 로슈포르에 오는데… 실제 자매인 카트린 드뇌브와 프랑수아즈 도를레악이 쌍둥이 자매로 출연하였다. 둘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

리포트(Report, 1967)

존 F. 케네디가 저격된 날부터 TV로 방영된 암살장면들을 슈퍼8미리 흑백필름으로 기록하여 4년동안 편집의 편집을 거쳐 13분의 길이로 세상에 내놓았다. 암살된 직접적인 장면들보다는 그 후에 재생산된 이미지와 음향들을 모아 또 다른 장면을 재현내 낸다.

마녀 전설(Viy, 1967)

방학을 맞아 밖으로 나온 신학생 코마 칼리바, 고르베쯔는 길을 잃고, 간신히 인가를 찾아 하룻밤 묵게 해줄 것을 청하는데. 주인 노파는 마녀로 변해 코마를 괴롭힌다. 간신히 마녀를 때려 눕히고 보니, 마녀는 아리따운 아가씨로 변한다. 놀라 도망치는 코마, 어느날 영주가 코마를 불러 […]

마르게타(Marketa Lazarova, 1967)

미콜라스와 그의 형 아담은 낙폭한 아버지 코즐릭을 위해 여행자들로부터 강도짓을 일삼는다. 하지만 그들의 강도짓은 한 독일 젊은이를 인질로 잡음으로써 끝나게 된다. 그들이 유괴를 하고 왕을 협박했다는 소식에 젊은이의 아버지는 돌아가기위해 탈출을 한다. 코즐릭은 왕의 분노에 대비해 전쟁에서 왕과 동맹을 맺으려는 […]

무쉐뜨(Mouchette, 1967)

14살 소녀 무셰트는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오빠를 돌봐야 하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소외당한 무셰트는 숲 속을 배회하다 갑작스런 비를 만나고, 비를 피하던 중 밀렵꾼 아르센에게 겁탈당한다. 무셰트는 아르센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사람들의 눈길은 차갑기만 하다. […]

밤의 열기 속으로(In the Heat of the Night, 1967)

60년대에도 여전히 흑인들이 목화 농장에서 노예 취급을 받았던 미국 남부 스파르타에서 한 북부 사업가가 피살된다. 조사에 착수한 보안관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체포한 사람은 바로 가족들을 만나러 온 형사 버질 팁스(시드니 포이티어)다. 무능하고 한심한 수사를 보다 못해 직접 나선 팁스는 사사건건 시비를 […]

사무라이 : 한밤의 암살자(The Godson, 1967)

살인 청부업자 제프(알랑 드롱 분)는 돈을 받고 나이트클럽 주인을 살해한다. 그러나 경찰의 신속한 수배망에 걸려 수 많은 용의자 가운데 하나가 된다. 살인을 하기 전 애인 잔(나탈리 드롱 분)과 치밀한 알리바이를 짜놓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나, 유일한 목격자인 클럽 피아니스트 발레리(캐시 로지어 […]

살인의 낙인(Branded To Kill, 1967)

외국에서 일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하나다는 일본에서 살인 청부업자로 넘버3다. 그러나 그는 랭킹 1위에 오르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어떤 손님으로부터 조직의 중요한 인물을 경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는 경호 과정에서 4위와 2위를 제거하게 된다. 그리고 미모의 여인으로부터 어떤 […]

세브린느(Belle De Jour, 1967)

우아하고 지적인 미녀 세브린은 의사인 남편 피엘과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고 있지만 일에 열중해 있는 남편에게서 소외감을 느낀다. 물밀 듯이 밀려드는 권태감, 이를 타개하는 방편으로 그녀는, 남편과 마차를 타고 가다 자신을 창녀라고 욕을 하며 산 속에서 끌고 들어가 묶어놓고 채찍을 맞는 […]

소방수의 무도회(The Firemen’s Ball, 1967)

소방대의 전임 의장은 암환자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하직원이었던 소방대원들이 그를 위해 무도회를 개최하는데 사람들은 점점 만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고 그로 인해 무도회장은 무질서의 아수라장이 되어간다. 소방대원들은 즉석에서 미인대회를 열기 위해 젊은 여자들을 모집하고 여자들은 자의반 타의반 테스트를 거쳐 미인대회에 […]

솔라리스(Solaris, 1972)

크리스 켈빈(도나타스 바니오니스 분)은 과학자인데, 별장에 있는 그에게 연구소로부터 비디오 테이프가 전달된다. 연구소는 우주 정거장이 보내온 비디오 테이프를 보며 혹성 솔라리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정거장에 크리스 켈빈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우주 정거장에 온 켈빈은 여기에서 두 […]

수집가(The Collector, 1967)

아드리앙은 약혼자가 없는 사이 평화롭고 금욕적인 휴가를 보내려고 지중해의 별장으로 떠난다. 그런데 별장에는 이미 친구 다니엘과 그가 데려온 소녀가 묵고 있다. 연인 수집이 취미인 소녀는 밤이면 남자들과 어울리고, 그녀로 인해 아드리앙이 소망한 금욕적인 휴가는 혼란에 빠진다.

어두워질 때까지(Wait Until Dark, 1967)

사기단이었던 리사, 칼리노, 탈먼은 사기 행각이 들통나면서 조직이 해체되었다가 다시 뭉친다. 리사는 캐나다에서 인형 속에 마약을 숨겨 케네디 공항으로 들어오던 도중 샘이라는 남자에게 인형을 대신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샘은 그 문제의 인형을 들고 집으로 귀가하지만 어느새 인형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앞을 못 […]

언제나 둘이서(Two For The Road, 1967)

30대의 결혼 12년차 부부 조안나(오드리 햅번 분)와 건축가인 남편 월라스(앨버트 피니 분)는 결혼 생활에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들은 모든 문제점들을 안고 여행을 떠나며 영화가 전개됨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여행 중에 이루어진 그들의 첫 만남, 사랑에 빠지는 과정, 까다롭고 […]

옴브레(Hombre, 1967)

아파치의 손에 길러진 존 러셀(폴 뉴먼)은 옴브레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어느 날 러셀은 역마차를 타고 아리조나로 향하게 되는데 그 마차에는 마차를 모는 헨리 멘데스(마틴 발삼)와 인디안 보호구역의 대리인인 페이버 박사(프레데릭 마치), 그의 부인 오드라(바바라 러시), 그리고 거친 인생을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1967)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클라이드는 보니의 엄마 차를 훔치려 하다가 보니를 알게 된다. 클라이드는 보니에게 총을 보여주는 등의 허풍을 떨고 그러다 둘은 가게까지 턴다. 그 후 그들은 돌아다니면서 작은 은행을 터는 등의 객기를 부리고 클라이드의 형 부부와 우연히 알게된 프랭크 등이 […]

월하의 공동묘지(A Public Cemetery of Wolha, 1967)

달빛이 가득한 공동묘지. 원한을 품고 죽은 월향(명선/월향: 강미애 분)의 무덤이 열리고, 월향의 원혼이 살아난다. 그때 월향의 집에서는 찬모였던 난주(도금봉 분)와 그녀의 어머니(정애란 분)가 월향의 어린 아들 영진을 독살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월향의 혼령이 나타나 아기는 위기에서 벗어나고,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

적과 백(The Red And The White, 1967)

1918년, 소련 혁명군인 적군과 정부군인 백군의 참혹한 대립을 그린 작품. 일만 여명의 헝가리 의용군들이 소비에트 적군에 합류해 혁명의 전쟁을 시작한다. 하지만 백군의 공격을 받고 전멸당할 위기에 처한 이들. 살아 남은 이스타반은 인근의 병원으로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지만, 남은 적군들도 대평원의 전투에서 […]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 1967)

1부 : 안드레이 볼론스키(War And Peace : Andrei Bolkonsky) 서자인 삐에르는 부친의 죽음 이후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그 후 애정이 없었던 삐에르와 엘렌의 결혼 생활은 엘렌의 방탕한 생활로 별거에 이르게 된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아버지인 볼콘스키 공작에게로 돌아온 안드레이에게는 아내 […]

정글북(The Jungle Book, 1967)

인디언 소년 모글리는 아기때부터 늑대의 손에 키워진다. 못된 호랑이 쉬어칸이 정글에 들어왔다는 소문이 퍼지자 늑대들은 모글리의 안전을 위해 그를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그래서 모글리는 충실한 보호자 바기라 표범과 함께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키아라는 굶주린 비단 뱀의 유혹으로부터 도망쳐 코끼리 […]

출발(The Departure, 1967)

벨기에 브뤼셀, 어느 미장원에서 보조로 일하는 청년 마르크(장-삐에르 레오)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할 꿈을 갖고 산다. 주인의 포르쉐 자동차를 몰래 끌고 나와 거리를 방황하곤 하는 그는 젊은 여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동시에 부유한 여인으로부터 유혹받는데….  폴란드 출신 명감독 예르지 스콜리몹스키가 누벨바그 감독들의 […]

티티컷 풍자극(Titicut Follies, 1967)

메사츄세츠주의 브릿지 워터에 있는 주립 정신병원에 있는 죄수, 교도관, 정신분석가 등의 다양한 삶의 양태를 다루고 있다. 그 주립 정신병원은 정신병원과 감옥의 중간 형태, 즉 정신병으로 인하여 범죄를 저지른 죄수를 수용하고 있다. 제목인 는 그 병원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연례공연의 이름이다. […]

파장(Wavelength, 1967)

<파장>은 구조영화라는 실험영화에 있어서 하나의 대표적 경향성을 널리 알린 마이클 스노우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영화는 고정된 카메라로 빈 방을 비추며, 마치 한 번의 테이크로 촬영한 듯, 벽에 붙은 물결의 사진을 향해 45분간 아주 천천히 줌인한다. 줌 인 되는 동안 […]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 1967)

워커(리 마빈)는 친구 리즈가 자신을 배신하고 돈과 아내(앤지 디킨슨)를 빼앗아간 사실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이를 위해 범죄조직과 손을 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집요한 추적을 시작하는데…

폭력탈옥(Cool Hand Luke, 1967)

루크 잭슨(폴 뉴먼)은 수루에 만취되어 물건을 부수는 바람에 흉악범도 아닌데 중노동형을 선고 받았다. 늙은 죄수들의 리더인 덩치 큰 도라, 그는 새로 들어온 신입죄수 루크의 요령피우는 태도가 걸려 루크에게 격투를 걸었고 승패는 누구의 눈에도 명백하였다. 그러나 의외로 루크가 이겼고 이것으로 동료들 […]

플레이타임(Playtime, 1967)

파리에 온 비즈니스맨 윌로(자크 타티)는 무표정한 사람들과 고층건물 그리고 낯선 공간 때문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마침 미국인 단체 관광객과 여기저기서 마주치던 중 그는 새로 개업한 ‘로얄 가든’이라는 레스트랑에서 만난 관광객 바바라(바바라 데넥)와 친해진다. 처음 만나 어색했던 둘은 윌로의 유쾌한 행동으로 즐겁고 […]

가까이서 본 기차(Closely Watched Trains, 1966)

2차 세계대전 말, 독일점령하에 있는 체코의 어느 작은 시골역. 이제 막 연수를 마치고 철도원이 된 22살의 밀로시 흐르마는 부푼 꿈을 안고 역무일을 시작하지만, 이내 차장 마샤의 매력에 홀딱 빠져 오로지 그녀와의 ‘사랑 만들기’에만 골몰하게 된다. 마침 독일의 무기수송열차를 폭파하려는 레지스탕스 […]

검거(The Round-Up, 1966)

헝가리의 전설적인 의적, 산도르 로자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 오스트리아 제국에 지배 받던 역사를 다룬 영화. 헝가리 국내외에서 두루 성공을 거두었다. 1869년 헝가리의 새 총독으로 부임한 기데온 라데이는, 대대적인 반란군 검거 작업에 나선다. 붙잡힌 반란군들은 대평원의 트렌치 감옥으로 끌려가고, 이 곳에서는 […]

남과 여(A Man And A Woman, 1966)

안느(아누크 에메)는 30대 미망인. 딸 프랑소아즈의 학교때문에 도빌에 갔다가 장(장 루이 트렝티냥)이란 사나이를 알게 된다. 두 남녀는 기숙사에 자녀들을 면회온 것이다. 안느는 파리행 기차를 놓치고 장의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온다. 장이 안느의 죽은 남편에 대해 묻자 남편은 배우이며 가수이자 시인이었다고 […]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Who’s Afraid of Virgina Woolf?, 1966)

대학 역사학 교수인 조지(리차드 버튼)과 그의 아내 마사(엘리자베스 테일러). 어느 날 두 사람은 파티에 갔다가 한밤중이 다 되어서 집에 돌아온다. 다혈질의 마사는 이날도 여지없이 조지와 가벼운 입씨름을 벌이고 새로 부임해온 강사 닉(조지 시걸)과 그의 아내 허니(샌디 데니스)를 초대해 술자리를 갖는다. […]

당나귀 발타자르(Balthazar, 1966)

당나귀는 한 농장의 어린아이에게 사랑받는 애완동물로서 인간과 첫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곧 한 젊은 여성의 손에 넘겨지면서 힘든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그 여성의 삶은 잔인한 애인에게 능욕당한 뒤 비참하게 살해된다. 새로 당나귀의 주인이 된 그녀의 애인은 당나귀에게 매질을 하며 […]

데이지(Daisies, 1966)

영화가 시작하고 전쟁의 이미지가 나열되고 나면,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두 여자가 일광욕을 하고 있다. 그들이 움직이는 이미지 위에 문이 삐걱대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그녀들이 나누는 대화도 비현실적이다. 삶은 지루하고 세상은 썩었다고 말하는 한 여자의 머리 위에 화관이 놓여 있다. 다른 […]

두 번째 숨결(Second Breath, 1966)

다른 죄수들과 함께 감옥에서 탈출해 파리로 오게된 범죄자 귀 맹다(리노 벤추라). 그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나누쉬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녀를 협박하던 남자들을 살해하게 된다. 경찰의 눈을 피해 나누쉬와 마르세이유에 숨어있던 귀는 돈을 얻기 위해서 현금수송차를 강탈하게 되나, 여러 목격자들 앞에서 경비원을 죽이게 […]

로만 폴란스키의 궁지(Cul-de-sac, 1966)

어느 외딴 섬의 해변가 성, 은퇴한 작가부부 조지(도널드 플레전스)와 테레사(프랑소아즈 돌레악)가 남은 여생을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두 명의 갱 리차드(라이오넬 스탠더)와 알비(잭 맥고란)가 이곳으로 도주해 온다. 그들의 집에 들이 닥치고 갱들은 부부를 폭력으로 위협하며 두목을 기다리는데…

루이 14세의 권력쟁취(The Rise of Louis XIV, 1966)

20여 년간 나라를 좌지우지했던 마자랭 추기경이 죽은 이후, 루이 14세(장-마리 파트)는 강력한 군주가 되어 왕권을 드높이고, 절대왕정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루이 14세는 콜베르(레이몽 쥬르당)의 도움으로 권력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던 푸케를 제거하고, 마침내 ‘태양왕’으로 빛난다.

매와 참새(The Hawks And The Sparrows, 1966)

가난한 아버지와 아들이 텅 빈 거리를 걷다가 말하는 좌파 까마귀를 만나 함께 길을 떠난다. 까마귀는 두 부자에게 ‘매와 참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무리 사랑의 말을 들어도 강한 매는 약한 참새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배고픔을 못이긴 부자도 까마귀를 잡아먹는다. 네오리얼리즘의 쇠퇴에 관한 […]

멋진 인생(A Matter of Resistance, 1966)

제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독일군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가 작은 마을을 점령하고, 묘하게도 이런 위협은 지루한 일상에 지쳐 있던 마리의 무기력한 마음을 흔들어 놓게 된다. 나치 점령군에 대한 남편의 무관심에 실망한 마리는 낙하산 투하 작전을 수행하는 레지스탕스 리더 줄리엥과 사랑에 빠지게 […]

방랑의 결투(Come Drink With Me, 1966)

총독의 아들 장대인 일행은 죄수를 호송하던 도중 나타난 산적들에게 몰살당하고 장대인 홀로 사로잡힌다. ‘포악한 호랑이’이라 불리는 산적의 두목은 옥면호는 총독에게 사로잡힌 대형을 장대인과 포로끼리 교환하자고 협상을 요구한다. 장대인의 동생이자 총독의 딸인 금연자(정패패)는 뛰어난 무예실력을 지닌 여검객으로 오빠를 구하러 혈혈단신으로 길을 […]

벗고 있을 때 안아줘요(Hold Me While I’m Naked, 1966)

조지 쿠차가 할리우드행을 꿈꾸는 젊은 몽상가 감독을 맡아 열연하는, 영화 만들기에 대한 영화. 감독은 여배우에게 계속 옷을 벗고 있을 것을 요구하고, 왜 계속 옷을 벗고 있어야 하느냐고 여배우는 항변한다. 결국 예술에 지친 감독은 스스로의 몽상 외에는 자신을 달래줄 어떤 것도 […]

사계절의 사나이(A Man for All Seasons, 1966)

영국 교회가 로마 교회의 지배를 받던 시절, 토머스 모어(폴 스코필드 분)는 헨리 8세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조력자이며 천주교에 대한 신앙심 또한 두터운 사람이다. 어느 날 헨리 8세가 이혼을 원하자, 모어는 왕의 이혼과 재혼을 승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헨리 8세(로버트 쇼 […]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허리춤엔 총자루를 차고, 먼지가 뒤덮힌 망토를 두르고, 늘 시가를 입에 문채 우수에 찬 눈빚으로 서부를 가르는 신비의 남자 블런디.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인 때, 블런디는 멕시칸 총잡이 투코와 함께 동업 중이다. 투코는 현상범. 블런디는 그를 잡아 수많은 현상금을 얻어내고, 투코가 교수형을 […]

세컨드(Seconds, 1966)

중년의 은행가 아서 해밀턴(존 랜돌프).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커다란 절망감을 느끼고,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친다. 어느 날 길에서 낯선 남자에게서 이상한 메모를 받고 집에서는 자신의 친구 찰리(머레이 해밀톤)라는 인물의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

시그노르 & 시그노리(Signore & signori, 1966)

60년대 이탈리아 베네토의 한 시민의 나라사랑에 대한 세가지 이야기다. 돈 지오바니는 자신의 의사에게 발기부전에 대해 고백을 한다. 하지만 그는 의사에게 배신당하고 만다. 은행에 취직하고, 바에 만난 젊은여자와의 불륜, 그리고 이혼 후 혼자가 된 이야기가 가십거리로 전락되고 만것이다. 의사의 비윤리적인 약속파기는 […]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i Rublev, 1966)

15세기, 타타르 제국의 침략을 받은 격동기의 러시아. 수도사 안드레이, 다닐, 키릴은 일을 찾아 수도원을 떠나는데, 떠돌아다니던 그들은 전쟁과 약탈, 강간과 살인 등 참혹한 현실과 만난다. 그들은 마침내 성상화의 대가 테오판을 만나게 되고, 테오판은 우직한 안드레이를 제자로 선택한다. 그러나 안드레이는 수도원 […]

알제리 전투(The Battle Of Algiers, 1966)

1957년 10월 어느 새벽, 알제리민족해방전선(Font de Lib ration Nationale/FNL) 소속의 나이 든 반군 한 명이 프랑스 부대의 고문을 견디다 못해 마지막 남은 지도자 ‘알리’의 은신처를 누설하고 만다. 은신처를 포위한 프랑스 군은 당장이라도 폭파할 태세이다. 오직 해방을 목표로 투쟁해 온 지도자 […]

엘도라도(El Dorado, 1966)

제이슨 일당으로부터 영토권 분쟁 해결을 의뢰받고 엘도라도에 도착한 서부 최고의 총잡이 콜 손튼. 하지만 이곳의 보안관이자 오래된 친구인 제이피 해라가 그를 만류하자 일을 포기하고 엘도라도를 떠난다. 그로부터 몇 달 후, 국경근처의 술집에서 일명 미시시피라 불리는 청년이 친구의 복수를 위해 총잡이들과 […]

욕망(Blow-Up, 1966)

사진 스튜디오를 경영하는 프로 사진작가 토마스(데이빗 헤밍스)는 조금은 거칠다 싶을 정도로 편집증적인 성격을 갖고있다. 늘 새로운 사진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던 토마스는 크리이언트인 론(피터 보일스)이 의뢰한 책의 화보의 앤딩 부분의 구상을 준비하러 공원으로 나가서 무작위로 이것 저것 사진을 찍다 연인처럼 보이는 한쌍의 […]

일곱 여인들(7 Women, 1966)

1930년대 중국과 몽골의 접경지대. 몽고인 산적 두목인 마주르키는 국경에서 약탈을 일삼는다. 완고한 성격의 여자 선교사 레이튼은 그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남편인 알버트와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의사인 카트라이트(앤 밴크로포트)가 그 집단에 합류하면서 레이튼과 그녀는 모든 일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

장고(Django, 1966)

멕시코의 국경지대. 각각 미국인인 윈체스터 잭과 멕시코인인 H.로드리게스를 우두머리로 한 두 라이벌 갱단은 쟝고라는 총잡이의 출현에 놀란다, 그는 노마라는 여인을 데리고 막 그곳에 도착했는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윈체스터 패거리들을 거의 일망타진한다. 그러나 나선 로드리게스와 총과 금을 […]

주말(Weekend, 1966)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부부가 교외로 주말여행을 떠난다. 그들을 기다리는 건 끝을 알 수 없는 지옥같은 교통정체. 그것을 벗어나도 그들은 혁명가들의 시민전, 식인(카니발리즘)과 살인, 정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인물들과의 사건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고다르는 파리 중산층 부부의 주말여행을 통해 […]

찢겨진 커튼(Torn Curtain, 1966)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이클 암스토롱(폴 뉴먼 분)은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국제물리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약혼자이자 조수인 사라 셔번(줄리 앤드류스 분)과 함께 떠난다. 현지에서 마이클은 망명을 가장해 동독에 들어가 라이프치하에 있는 린트 교수로부터 극비 사항인 미사일 제조 비법을 입수하라는 밀명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첫 […]

천지창조(The Bible, 1966)

제1일 : 빛이 있으라! 제2일 : 물 사이에 창공이 있으라 하며 물과 물이 갈라졌다. 제3일 : 하늘아래 물들은 한데 모이고 땅이 생겨나라. 제4일 : 하늘 창공에 빛들(발광체)이 생겨 밤과 낮을 나누고, 징조와 절기와 날과 해를 나타내라. 그리고 그 빛들이 하늘 […]

체이스(The Chase, 1966)

텍사스의 작은 마을. 이곳은 석유 재벌 발 로저스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강직한 성품의 보안관 칼더는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발의 앞잡이로만 여기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러던 중 감옥에서 버바 리브스가 탈출 하고 마을 사람들 중에는 리브스와 얽혀진 갖가지 […]

친정어머니(1966)

친정이 가난한 죄로 그녀는 시어머니로부터 온갖 수모를 받아온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내하며 살아간다. 그녀는 끝내 시집에서 쫓겨나고 친정 어머니는 사돈마님을 찾아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용서를 빈다. 시어머니도 마침내는 자신의 처사가 지나쳤음을 깨닫고 다시 며느리를 맞아들임으로써 화목한 사이를 이룬다.

페르소나(Persona, 1966)

말을 거부하는 여배우와 말을 찾아주려는 간호사, 두 영혼의 불길한 교차. 유명 연극배우인 엘리자벳은 연극 ‘엘렉트라’를 공연하던 중 갑자기 말을 잃게 되고, 신경쇠약으로 병원을 거쳐 요양을 떠나게 된다. 그녀의 요양에 동행한 간호사 알마는 엘리자벳에 대해 간호사로서의 친절과 인간적인 호감, 동경 등을 […]

흑인소녀(Black Girl, 1966)

세네갈 출신의 우스만 셈벤은 작가이자 아프리카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며, 동시에 동시대의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투사이기도 하다. 이십대에 난민의 신분으로 마르세이유에 정착한 우스만 셈벤은 그곳에서 항구 노동자로 10년의 세월을 보낸다. 1956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소설 를 발표한 우스만 셈벤은 영화공부를 […]

007 썬더볼(제4탄-Thunderball, 1965)

스펙터 일당은 지부장 라르고의 지휘로 NATO의 공군 조종사인 더발 소령의 여비서 피오나를 매수, 그를 죽이고 그와 똑같이 성형수술을 시킨 하수인을 MOS 핵폭탄 2개가 실린 NATO 연습기에 더빌 소령으로 위장시켜 태운 뒤, 다른 조종사들을 처치하고 핵폭탄을 탈취한다. 탈취에 성공한 스펙터는 7일 […]

강(The Golden Thread, 1965)

벵갈의 분할 이후, 1948년 캘커타. 부유하던 피난민들은 임시로 머물 집을 짓는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에 합류하는 이쉬와르와 그의 여동생 시타, 여기엔 이상주의적인 학교 선생님인 하라프레사드와 그의 가족도 포함된다. 같은 처지의 카우샬라와 그녀의 아들 아브히람 역시 집단 거주지에 들어오지만 […]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1965)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분)는 그로메코가(家)에 입양되어 성장한다. 그는 1912년 어느 겨울 밤,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는 사회의 여러 뒷면들을 접하게 되고,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

더 낵, 앤드 하우 투 겟 잇(The Knack …and How to Get It, 1965)

콜린(마이클 크로포드 분)은 바람둥이 톨렌(레이 브룩스 분)에게 방을 세준다. 그에게서 여자를 유혹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콜린은 톨렌의 침대를 사기 위해 톰(도날 도넬리 분)과 함께 시내로 나간다. 시내에서 그들은 YMCA를 찾고 있던 시골서 온 낸시(리타 투싱엄 분)를 만나 함께 콜린의 집으로 […]

더 빨리, 푸시캣! 죽여라! 죽여!(Faster, Pussycat! Kill! Kill!, 1965)

거칠고 볼륨있는 몸매의 세 여주인공 발라(투라 사타나)와 로지(하지)와 빌리(로리 윌리엄스)가 사막에서 한 연인들을 만난다. 그들과 자동차경주를 벌이던중 남자가 죽게되자 순진한 여자를 인질로 잡고 근처의 농장에 숨어든다.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절름발이 농장주, 세 여자는 그의 재산을 빼앗을 음모를 꾸미는데….

도그 스타 맨(The Art Of Vision, 1965)

1960년대의 실험 영화를 대표하는 독립영화로 스탠을 가장 유명하게 만든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필름 위에 직접 채색을 하고,고의로 렌즈를 왜곡시키어 발생된 이미지와 이들의 현란한 편집은 소리를 대신한 훌륭한 연기자와 같은 역할을 보여준다. 자신의 아이들을 출산하는 부인의 그림과 함께 다중 노출된 […]

동경 올림픽(Tokyo Olympiad, 1965)

1964년 여름. 동경 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투혼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승리를 한 선수들보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의 식사, 연습, 전력을 다한 뒤 지친모습 등 다양한 상황을 감각적이고 시적으로 그렸냈다.

머리를 짧게 깎은 사나이(The Man Who Had His Hair Cut Short, 1965)

교사인 고베(센느 루패어)는 그가 지도하는 학생 중 한명인 프렌(비타 티스츠키에비츠)에 빠져 있다. 그는 자신의 사랑이 충족되지 않자 벗어나려고 직장을 그만두고 그곳을 떠난다. 그는 새로운 직장인 법무부에서 검시관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검시를 하며 프렌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이제 더 이상 […]

미치광이 피에로(Pierrot Goes Wild, 1965)

페르디낭(장 폴 벨몽도)은 마리안느(안나 카리나)와 함께 지겹고 건조한 도시로부터 일탈을 시도한다. 그들이 닿은 곳은 지중해의 한적한 섬 메디테리안. 그 곳에서 페르디낭은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탈출한 지적이고 조용한 나날을 보내려 하나, 마리안느는 섬에서의 생활에 불만을 느낀다.

발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 1965)

1944년 겨울, 2차대전의 승리를 눈앞에 둔 연합군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떠 있는 가운데, 전차전의 명수 헤슬러 대령이 지휘하는 독일 전차부대가 기습공격을 개시한다. 독일군 특수부대의 파괴활동으로 통신망은 두절되고, 신형 티거 전차는 미군 전차를 압도하면서 파죽지세로 진격해 나간다. 그러나 미군은 독일군이 물량부족에 시달린다는 […]

베켓(Becket, 1965)

영국의 왕 헨리2세가 교회와 세금 문제로 싸움을 하는 도중 캔터베리의 대주교가 죽는다. 왕은 그 자리에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토마스 베켓을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한다. 헨리 2세와 토마스 베켓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죄를 지은 성직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토마스 […]

붉은 수염(Red Beard, 1965)

나가사키에 있는 독일의료원에서 의학공부를 마치고 에도로 돌아온 야스모토는 시골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게 된다. 귀족들을 상대하는 왕립의료원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그는 하층민들이 주로 오는 공동 진료소로 오게 되자 불만을 품게 된다. 하지만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던 야스모토는 ‘붉은 수염’이라 불리는 시골 […]

비닐(Vinyl, 1965)

앤서니 버지스의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를 스탠리 큐브릭보다 앞서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느 방에 수트를 입은 사내와 음식을 먹고 있는 여자가 있다. 그들은 한 남자가 잡지다발을 가지고 올 때까지는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 그곳은 비행청소년인 빅터(제라드 말란가)가 백발의 경찰(J.D.맥더모트)에게 ‘재교육’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사라고사 매뉴스크립트(The Saragossa Manuscript, 1965)

나폴레옹 전쟁 중 두 장군이 어느 집에서 ‘사라고사 필사본’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된다. 책의 내용은 운명인지 우연인지 두 장군 중 한 명의 할아버지인 알퐁소 반 보르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 따르면 보르덴 대위는 마드리드로 가는 길에서 만난 두 명의 무슬림 공주들과 […]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965)

오스트리아에 있는 수도원의 견습 수녀인 마리아는 노래를 좋아해서 미사에 늦기도 하지만 쾌활한 성격 때문에 원장 수녀의 귀여움을 받는다. 어느 날, 원장 수녀는 마리아를 명문가의 가정교사로 그녀를 추천한다. 그 집의 주인은 퇴역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이다. 그는 직업에 따라 엄격한 […]

속 황야의 무법자(For A Few Dollars More, 1965)

감옥을 탈출해 나온 산적 두목이자 은행강도인 현상범 인디오(지안 마리아 볼론테 분)는 부하들과 함께 살인과 강탈을 일삼고 다닌다. 회중시계와 뮤직박스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그는 누군가를 죽일 때마다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버릇이 있다. 그를 잡기 위해 두 명의 사나이가 서부의 작은 도시에 […]

심야의 종소리(Chimes At Midnight, 1965)

15세기 영국, 리차드 2세가 죽고 헨리 4세가 왕위에 오르지만 왕권은 불안하고 왕자 헨리는 건달 폴스타프와 어울리기에 바빠 정치엔 관심이 없다. 헨리 4세가 반란을 진압하고 사망에 이르자, 헨리 왕자가 헨리 5세에 취임한다. 폴스타프는 출세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달려오지만 왕은 냉정하게 그를 외면하는데…

알파빌(Alphaville, 1965)

특별 수사요원 레미 코션(에디 콘스탄틴)은 알파빌의 모든 시민의 자유 표현을 금지하고 억제하는 알파 컴퓨터 개발자인 본 브론 교수를 체포하기 위해 알파빌에 온다. 알파빌은 모든 자유가 제한되어 있고 사랑도 금지되어 있어 그 법을 어겼을 시에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레미는 […]

영혼의 줄리에타(Juliet Of The Spirits, 1965)

줄리에타는 잘 생기고 매력적인 남편과 함께 해변가에 있는 아름다운 집에서 살고 있다.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처지이다.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녀의 어머니와 두 언니는 줄리에타의 소박함과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함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으며 […]

올사의 아름다운 별(Sandra Of A Thousand Delights, 1965)

산드라(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몇 년간 찾지 않았던 고향, 볼테라에 온다.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는 정부에서 공원으로 사용하도록 자기 집의 정원을 ‘아버지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기부하기 위해서이다. 산드라의 남편인 앤드류(미쉘 크레이그)도 함께 왔는데, 그는 젊은 시절 자신의 아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어한다.  낡은 저택에서 […]

전쟁게임(The War Game, 1965)

흑백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보기 힘들 정도로 핵전쟁의 위험과 그 후의 처참함을 담고 있어 제작을 했던 BBC조차도 방송금지 판정을 내렸다. 영국의 뉴스 제작팀이 촬영한 것으로 설정된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대량 학살로 인해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부러워할 만큼 리얼하게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담고 […]

중심가의 상점(The Shop On Main Street, 1965)

2차세계대전당시 체코슬라바키아. 작은 마을에도 나치의 마수는 어김없이 드리워지고, 유대인의 상업행위에도 제동이 걸린다. 이로 인해 가난한 소작농이자 목수인 토노(조제프 크로너)에게 귀가 들리지 않는 노년의 유대인 과부 로잘리(아이다 카민스카)가 운영하는 단추 가게를 가로챌 기회가 찾아온다. 파시스트 경비대의 책임자로 있는 동서가 든든한 덕에 […]

혐오(Repulsion, 1965)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캐롤은 침울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니 헬렌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다. 성적 결벽증이 있는 그녀는 언니가 마이클과 동거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자신에게 구애하는 콜린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헬렌이 밀린 집세를 캐롤에게 맡기고 마이클과 함께 여행을 떠나자 캐롤은 강간을 […]

화해불가(Not Reconciled, 1965)

장-마리 스트라우브아 다니엘 위예는 정치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가장 급진적인 감독이다. 예술적 영역에서 그들은 초기 영화가 간직했던 현실과의 순수한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며, 정치적 영역에서는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폭력 투쟁도 불사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인리히 뵐의 『9시 반의 당구』를 각색한 이들의 두 번째 […]

007 골드핑거(제3탄-Goldfinger, 1964)

영국 국적의 골드핑거는 정식 금매매업자이며 국제 보석상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상당량의 금을 외국으로 반출시킨다는 정보는 있으나 증거가 없는 영국 은행에서는 007에게 증거를 찾도록 M을 통해 임무를 내린다. 명령을 받은 007은 그에게 접근하여 두번의 골탕과 금전적 손실을 입히나 그 대가로 […]

검은 신 하얀 악마(God and the Devil in the Land of the Sun, 1964)

마누엘(제라우두 델 레이)은 자신을 학대하던 고용주를 죽인 후 아내 로사(요나 마갈랴에스)와 함께 세르타웅이라 불리는 시골로 달아난다. 처음에 그들은 곧 천 년만의 격변이 일어나 “바다가 땅이 되고 땅이 바다가 될 것”이라 설교하고 다니는 흑인 신비주의자 세바스티앙(리디우 실바)을 만난다. 세바스티앙은 결국 로사에게 […]

게르트루드(Gertrud, 1964)

은퇴한 오페라 가수 게르트루드는 변호사인 남편 카닝과의 애정 없는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그녀는 남편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를 계기로 감추어져 있던 그녀의 잔잔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녀는 시인, 젊은 피아니스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리에 사는 작가와의 […]

국외자들(Band of Outsiders, 1964)

프란츠(사미 프레이)와 아더(클로드 브라쎄르)라는 두친구가 영어수업시간에 오딜(안나 카리나)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둘은 그녀의 매력에 그만 푹 빠지게 된다. 한편, 둘은 그녀의 포주사무실에서 돈뭉치를 훔치자고 그녀를 설득하는데… 헐리우드식 B급영화장면, 탭댄스 등이 이어진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Dr. Strangelove or :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

미 공군의 잭 리퍼 장군은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인의 ‘신성한 혈통’을 오염시킬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핵폭격기를 출격시킨다. 미국 대통령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문회를 소집하는데, 그 자리에서 소련 대사는 만일 소련이 핵공격을 당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파멸되는 ‘운명의 날’이 다가오게 […]

더 론리 와이프(The Lonely Wife, 1964)

1870년대 벵갈 사회의 여성인 차룰라타는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녀의 남편 부파티는 결혼생활보다는 신문작업에 더 큰 애정을 쏟는다. 그는 아내의 “예술적 재능” 연마를 위해 법적 형제인 아말을 청해 들여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배려한다. 하지만 방문객을 향한 차룰라타의 감정은 깊어만가고, 마침내 […]

드라이 섬머(Dry Summer, 1964)

영토와 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촌락에서 일어난 ‘카인과 아벨’ 식 비극. 오스만은 자신들이 농사짓는 땅에만 물을 대기 위해 수원(水原) 주위에 울타리를 친다. 착한 품성을 가진 그의 형제 하산은 다른 사람들도 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오스만과 대립하다가, 형을 대신해 살인 누명을 […]

로마제국의 멸망(The Fall Of The Roman Empire, 1964)

게르만 정벌이 끝나가고 있을 무렵, 노쇠해진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의 후계자로 아들 코모두스 대신 양아들인 리비우스를 지목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아차린 코모두스의 측근에 의해 마르쿠스는 독살된다. 리비우스의 연인이자 마르쿠스의 딸 루실라마저 동맹 관계인 아르메니아의 왕에게 시집 보내지고, 결국 로마 […]

마니(Marnie, 1964)

도벽이 있는 마니는 상습적으로 회사에서 돈을 훔친 다음에 신분을 바꿔 다른 회사로 옮기곤 한다. 젊은 기업가 마틴 리트랜드는 그녀가 다른 회사에서 공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경리 비서로 고용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무시하고 얼마 뒤 회사 금고를 […]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1964)

런던의 한 극장 앞에서 남루한 복장과 품위 없는 말투로 꽃을 팔고 있는 일라이자(오드리 햅번)를 본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와 그의 친구 피거링 대령이 이 여인을 데려다가 세련되고 우아한 귀부인으로 만들 수 있을 지 없을 지 내기를 한다. 그 후 일라이자는 […]

마태복음(The Gospel According To St. Matthew, 1964)

예수의 생애를 교회의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교리를 따라 존경심을 가지고 표현한 파졸리의 작품. 파졸리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연주의로 예수에게 인간성을 부여하여 파졸리니 자신만의 예수를 창조한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된 이 작품은 예수의 사도들과 최후의 만찬, 유다의 배신을 담아낸다. 아카데미 상 3개 부문 […]

메리 포핀스(Mary Poppins, 1964)

영국 런던의 브리티쉬 뱅크에 다니고 있는 조지 뱅크스,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고 다니는 그의 아내 위니프레드 뱅크스, 그리고 매번 유모들을 쫓아내다시피 하는 말썽꾸러기 아이들 제인과 마이클. 그 날도 아이들은 유모 몰래 사라져 버리고 유모는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가방을 싸들고 집을 […]

붉은 사막(Red Desert, 1964)

고도성장시대의 살벌한 이탈리아의 공업도시 라벤나. 공장 기사인 남편, 아들과 셋이 살아가는 줄리아나(모니카 비티)는 자동차 사고로 입원한 후부터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정신이 불안정해져 노이로제 상태가 된다. 가족의 존재도 그녀가 가진 불안을 완화시켜주지는 못한다. 결국 남편의 출장을 계기로 줄리아나는 젤러(리차드 해리스)라는 남자를 […]

소이 쿠바(I Am Cuba, 1964)

이 영화는 바티스타 정권의 몰락 전후 시기의 열광적 정치 이데올로기를 통해 여러 다양한 쿠바의 모습을 스펙타클하게 보여준다.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에서 수탈의 섬, 쿠바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영웅 카스트로를 묘사한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혁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개인들의 삶을 […]

쉘부르의 우산(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1957년 영프해협을 마주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셰르부르. 우산가게를 하는 어머니 에메리(안 버논)와 살아가는 아름다운 아가씨 주느비에브(카트린 드뇌브)는 자동차 수리공 기(니노 카스텔누오보)와 사랑하는 사이. 프랑스령 식민지에서의 독립운동 여파로 기에게 소집영장이 날아온다. 출전 전날 밤 두사람은 2년후를 기약하며 밤을 함께한다. 집안 […]

스콜피오 라이징(Scorpio Rising, 1964)

오토바이 갱들을 통해 전통적 종교집단이나 나치 폭력, 미국문화의 동성애적 하위문화 등을 드러낸 작품. 일련의 비일상적이며 인상적인 결합들을 창조했으며 편집과 점프커트, 귀에 거슬리는 음악 사용 등 뛰어난 형식도 갖추고 있다. 동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제임스 딘과 말론 브란도를 숭상하고, 오토바이에 시동거는 것을 예수가 […]

오니바바(Devil Woman, 1964)

남자들이 모두 전쟁터로 끌려간 중세 일본.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생존을 위해 함께 살아간다.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법은 하이에나 같은 수렵이었고 대상은 인간이었다. 강을 타고 떠내려오는 사무라이 시체들의 장구류와 일본도를 벗겨 근처 동굴에 사는 노인네와 물물교환을 하고 그러다가 급해지면 살인도 한다. 두 […]

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 1964)

앙숙인 두 집안의 이반(이반 미콜라이추크 분)과 마리치카(라리사 카도치니코바 분) 부부의 불행한 사랑과 마리치카가 죽고 난 후의 이반의 삶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의 사랑처럼 험준하지만 아름다운 카르파티아 산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쿨 월드(The Cool World, 1964)

영화 제작자인 셜리 클라크는 이 영화를 힘있게 직접 연출한다. 이것은 완전한 세미다큐멘터리로 할렘 슬럼가의 주정뱅이, 폭력, 삶의 고통 그리고 미국사회에서의 인종차별 때문에 겪는 절망감 등 암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 다큐에 무차별을 향한 절규같은 것을 자주 다루거나 하지는 않는다. ‘듀크’라는 […]

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 1964)

영화는 수염을 붙이는 등 변장을 해서 극악스러운 팬들 사이를 교묘히 빠져나온 비틀즈 일행이 다음 공연지로 떠나기 위해 기차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늘 따라디는 키 작고 행세에 능한 매니저 놈과 키가 크다는 이유로 늘 욕을 먹는 바보스런 비서 쉐이크(Shake: 존 전킨 분), […]

혁명전야(Before the Revolution, 1964)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을 현대로 옮긴 작품으로, 파브리지오(프란체스코 바릴리 분)의 10살 연상의 이모 지나(아드리아나 아스티)를 향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 막 성인이 된 파브리지오(프란체스코 바릴리)는 지극히 평범하여 따분한 삶을 산다. 어느 날 친구 아고스티오(알렌 미제트 분)가 갑자기 익사하자 […]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 1964)

한 이름없는 사나이가 벡스터와 로조 패거리의 세력다툼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서부의 작은 마을에 나타난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죽거나 도망치는 대신 두 패거리 사이에서 이득을 취할 계획을 품고 있다. 이 사나이는 말없고 냉혹하며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움직인다. 사나이는 양 패거리를 […]

희랍인 조르바(Zorba The Greek, 1964)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영국인 문학도 버질(앨런 베이츠 분)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 크레타에 도착한다. 크레타에는 유산으로 받은 갈탄광이 있었는데, 책을 팔아먹고 사는 삶이 지겨워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과 살기 위해 온 것이었다. 함께 광산에서 일할 사람을 찾던 버질은 이곳 주민인 […]

007 위기일발(제2탄-From Russia With Love, 1963)

스펙터의 두목 블로펠트(안소니 도슨 분)는 러시아의 새 암호 해독기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터키에 있는 소련 암호부 여직원을 이용하는데 스텍터에서 일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타티아나(다니엘라 비안치 분)는 당시 소련의 스메르쉬 작전국 국장으로 일했던 클래브 대령(롯테 레니아 분), No.3는 몰래 충성심이 […]

검은 집(The House Is Black, 1963)

1962년 가을, 파로허저드는 타브리즈의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12일에 걸쳐 나병환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검은 집]은 나병이 신에 의해 걸리게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치료하려는 그들의 상태를 살펴본다. 종교적 맹신이 나병을 확산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파로허저드는 이 작업을 통해서 나병환자들의 신뢰를 […]

너티 프로페서(The Nutty Professor, 1963)

줄리어스 교수(제리 루이스)는 학교에서 학장과 제자들로부터 늘 바보취급을 받는다. 그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사람이 한명 있다면 금발의 사랑스러운 스텔라 퍼디(스텔라 스티븐스)라는 여학생뿐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유전자실험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매력남으로 변하게 되는데..

대탈주(The Great Escape, 1963)

2차대전중의 한 독일 포로수용소, 철통같은 경비와 삼엄한 감시로 악명 높았던 이곳에서 악동 기질을 제각각 지닌 연합국 포로들이 수용된다. 이 일단의 전문가들은 신분증 위조와 땅굴파기, 훔치기 기술등을 총동원하여 대규모 탈출작전을 감행한다.

더 카디날(The Cardinal, 1963)

스테판(톰 트라이언)은 20세기초부터 보스턴에서 자랐다. 그는 카톨릭 성직자로서 운명이 자신에게 주어졌다 생각하고 성직자의 길을 걷기 위해 로마로 유학을 간다. 유학을 마칠 무렵 어느 날 그는 추기경회를 만난 뒤 확신과 비전을 가지게 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성직자로서의 생활은 오래지 않아 난관에 […]

더 헌팅(The Haunting, 1963)

80년 전, 휴 크레인이라는 냉정한 남자가 지은 힐 하우스라 불리는 집에서는 네 명의 여자가 원인도 모르게 죽음을 당했다. 엘리너 넬 랜스(줄리 해리스 분)는 인류한자인 존 마크웨이 박사(리처드 존슨 분)가 초자연적인 현상의 과학적인 증명을 위한 심령실험에 참가한다. 엘리너는 힐 하우스에서 마크웨이 […]

도깨비 불(The Fire Within, 1963)

아내와 애인이 있는 알랭. 그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베르사유에 있는 병원에서 요양 중이다. 잘생긴 외모에 친절한 성격, 주변의 평판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가 왜 우울증에 빠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매일 밤 ‘내일은 꼭 자살해야지’ 라고 되뇌이며 […]

도시위에 군림하는 손(Hands Over the City, 1963)

이탈리아의 나폴리. 시의원 노폴라(로드 스타이거)는 자신이 매입한 나폴리의 슬럼지역을 깨끗하게 밀어버리고 도시 전체를 더 나은 주거공간으로 만든다는 명분을 내세우는 한편 나폴리 교외의 땅을 매물로 내놓는다. 물론 그에 따른 막대한 개발이익이 뒤따른다. 그의 당내 동료들은 시의회 내 반대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정한 […]

동지(The Organizer, 1963)

는 1963년 이탈리아 감독 ‘마리오 모니첼리’에 의해 만들어 졌다. 이탈리아 북서부의 공업 도시인 토리노의 공장에서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파업을 계속해오던 노동자들의 이야기이다.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그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시니갈리아 교수(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그곳으로 간다. 그해 아카데미 영화제에 후보에 올랐다.

디아볼로(The Devil, 1963)

사업가인 아메데오(알베르토 소르디)는 스톡홀름에서 매년 열리는 경매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갈 예정이다. 그는 스웨덴으로 가는 도중 금발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 하룻 밤 자야할 지 말아야 할지 갈등하게 되는데…. 196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최고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레오파드(The Leopard, 1963)

통일 전쟁이 한창인 이탈리아, 가리발디가 이끄는 혁명군이 시칠리아에 상륙하자 유서 깊은 귀족가문의 공작 살리나(버트 랭카스터)는 동요하는 가족을 달랜다. 그 와중에 귀족신분으로 혁명군에 가담한 조카(알랭 들롱)가 전쟁 영웅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고 살리나는 조카를 마을 시장의 딸인 안젤리카와 결혼시키려 하는데…

무사도 잔혹 이야기(Bushido, Samurai Saga, 1963)

에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기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주인만큼은 떠받드는 일본의 한가족의 연대기를 통해 일본인의 독특한 자화상을 7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는 옴니버스형태의 영화다. 1963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였다.

뮤리엘(Muriel, or The Time of Return, 1963)

불로뉴에서 중고가구점을 운영하는 엘렌(델피네 세이릭)은 20여년 만에 옛 애인 알퐁스(장 피에르 커린)를 만난다. 알퐁스와 엘렌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왜 자신들이 헤어지게 됐는가에 대한 불일치하는 기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보람없는 삶(Barren Lives, 1963)

그라실리아노 라모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40년대 전쟁 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브라질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 가뭄을 피해 길을 떠난 부부와 두 아들, 그들 곁에 머무는 한 마리의 개의 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를 이룬다.

붉은 죽음의 가면(The Raven, 1963)

사탄 숭배자 프로스페로 왕자는 12개의 성을 지닌 성주이자 폭군이다. 그는 사탄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다고 믿고 자신을 믿지 않는 자들을 가혹하게 처단을 한다. 자신의 성에 자신의 추종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매일 축제와 향연을 벌이지만 자신에게 대항하는 소작인의 딸을 데려다 자신의 비로 […]

블론드 코브라(Blonde Cobra, 1963)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 배우이자 작가였던 잭 스미스가 동료인 밥 플레이쉬너와 함께 촬영했던 필름을 감독인 켄 제이콥스가 편집한 것이다. 잭 스미스는 6,70년대 뉴욕 예술계 동성애자의 신과 같은 존재로 1989년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잭 스미스의 희극적이고도 비극적인 연기인생을 짧은 시간이지만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새(The Birds, 1963)

부유한 집안의 딸인 멜라니는 샌프란시코의 새 가게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를 만난다. 첫눈에 그의 매력을 느낀 멜라니는 미치의 여동생 캐시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잉꼬 한 상을 들고 그의 집이 있는 보데가 만으로 향한다. 모터 보트를 타고 선착장에 다가갈 무렵, 갑자기 덤벼드는 […]

샤레이드(Charade, 1963)

레지나의 남편이 어느 날 살해된다. 장례식이 있던 날 그녀는 경찰로부터 남편이 현금 도난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함께 범죄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그 돈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녀는 곧 세 명의 남자들로부터 계속 추적을 받는다. 그리고 조슈아라는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돈의 […]

승객(Passenger, 1963)

리자(알렉산드라 슬라스카 분)는 아우슈비츠에서 SS감독관으로 있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두 가지 다른 회상을 들려준다. 첫 번째 회상은 전쟁이 끝난 후 독일로 돌아가는 화려한 쾌속선에서 남편에게 들려주는 불온한 부분을 삭제한 버전이다. 그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남녀 수감자가 만날 수 있게 호의를 […]

심판(The Trial, 1963)

조셉 케이라는 섬세하고 나약한 지식인 집에 경찰이 들이닥쳐 죄목도 밝히지 않은 채 구속 됐다면서 가택 수사한다. 그 뒤 케이는 자신의 무죄 석방을 위해서, 남을 심판하는 위치에 있는 경찰 변호사 법관들을 차례로 만나고 끝에는 신까지 만나게 되는데 경찰 변호사 법관들도 인간인지라 […]

아메리카 아메리카(America, America, 1963)

1890년대 후반. 가족의 미래를 책임진 그리스의 한 젊은이 스타브로스(스타디스 지알엘리스)가 아메리칸드림과 이스탄불로 가는 길 모두를 잃고 만다. 엘리아 카잔 감독이 그의 삼촌이야기를 기초로 해서 영화화 했다.

어느 배우의 복수(An Actor’s Revenge, 1963)

유키노조(하세가와 카즈오)는 억울한 누명으로 부모님이 자살하자 복수를 위해 고향을 떠난다. 원수인 세남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우선 무예와 연기를 익혀 가부키 무대의 인기 있는 여장배우가 된다. 그는 첫번째 복수 계획으로 그들의 딸을 유혹하기로 한다. 그리고 두번째 복수계획으로 세 사람을 서서히 파멸의 길로 […]

이반의 어린 시절(My Name Is Ivan, 1963)

이반(니콜라이 부를리야예프)은 12살 먹은 어린 소년으로 나치독일군이 그가 살던 마을을 침공해오면서 고아가 된다. 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그의 어머니는 독일군에 의해 학살당한 무리 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는 수용소에 갇혔지만, 극적으로 탈출하여 러시아의 콜린 대위의 눈에 띄어 그에게 입양된다. 콜린 대위(발렌틴 주브코프)가 […]

쥐덱스(Judex, 1963)

파브로는 비양심적인 은행가다. 그는 사기친 사람들에게 돈을 다시 돌려주도록 촉구하는 ‘쥐덱스’가 표시된 협박장부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는 돈을 돌려 주지 않고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면무도회에서 심야축배를 들던 중 파브로는 죽고 만다. 하지만 그는 단지 쥐덱스에 의해 술에 취해 깊은 […]

지중해(Mediteranee, 1963)

장 다니엘 폴렛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배의 노를 젓고 있는 노인, 거울을 보며 머리를 땋는 소녀, 피라미드의 미이라, 파도,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소녀, 투우장면 등 무수한 정지된 화면과 짧은 영상들이 짧게 때론 길게 불규칙하게 반복된다.

집행자(The Executioner, 1963)

사형집행이라는 진지한 소재를 신랄한 유머로 버무린 블랙 코미디. 무덤 파는 일을 하는 호세 루이스는 사형집행인의 딸 카르멘과 결혼한다. 빈털터리인 그는 새 집을 분양받기 위해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장인의 기피직업을 물려받는다. 휴양지인 팔마에서 첫 사형을 집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1963)

신발제조회사의 중역인 곤도는 회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한 상태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아들이 납치됐으며 범인이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회사냐 아들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정작 납치된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니라 […]

충격의 복도(Shock Corridor, 1963)

할리우드 B급 영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사무엘 풀러의 대표작으로 광기에 사로잡힌 미국 사회를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흑백으로 촬영했지만 후반부 주인공의 환상 장면은 컬러다.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혀 퓰리쳐 상을 타기위해 야심을 불태우는 민완기자 자니 배릿은 살인사건의 […]

침묵(The Silence, 1963)

에스테르, 안나, 그리고 안나의 아들 요한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스테르의 건강문제로 낯선 도시에 머물게 된다. 안나는 숨 막힐 것 같은 호텔 방을 벗어나 자신의 욕망대로 술집에서 만난 웨이터와 육체적 사랑을 나눈다. 에스테르는 이를 비난하고 자매는 서로를 참지 못하고 […]

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Tom Jones, 1963)

태어나자마자 고아로서 버려져 대지주 올워시가의 양자가 된 톰 존스는 분별력도 없고 어리석은 짓을 자주한다. 그래도 착한 마음과 외모로 여성 편력이 심하고 여자들도 그를 좋아 한다. 그러다 올워시의 조카에 의해 강도사건으로 모함에 빠지고 교수형에 처할 위기에 몰린다. 하지만 교수형에 처해지기 직전 […]

하인(The Servant, 1963)

휴고 바렛은 경직된 표정과 깎듯한 말투를 보아선 아주 반듯한 사람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묘한 구석이 있다. 그의 주인 토니는 충실해 보이는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만 토니의 여자친구 수잔은 그 휴고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바렛은 애인인 베라를 여동생이라 속이고 그 집에 하녀로 들여온다. 그 […]

허드(Hud, 1963)

허드 배넌(폴 뉴먼)은 텍사스의 목장에서 보수적인 목장주인 아버지 호머 배넌(멜빈 더글러스)과 그를 영웅시하는 열일곱살 난 조카 로니(브랜든 드 와일드), 따뜻하고 매력적인 가정부 앨머(패트리셔 닐)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차갑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술과 여성편력으로 나날을 보낸다. 세상을 떠난 또 다른 아들의 […]

황홀한 피조물들(Flaming Creatures, 1963)

<황홀한 피조물들>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화가 난 관객과 경찰 때문에 영화상영이 중단되는 일이 빈번해 스미스 감독이 법정투쟁을 해야만 했다. 영화는 집단성교와 동성애, 성기, 자위행위 등이 난무한다. 그렇다고 성적흥분을 불러 일으키는 포르노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007 살인번호(제1탄-Dr. No, 1962)

영국정보부의 쟈마이카 지국장과 비서가 살해된 사건의 조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제임스 본드. 제임스 본드는 Dr. No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되고 미국의 미사일과 로케트의 궤도방해 전파와도 관련이 있는 Dr. No소유의 섬에 잠입한다. Dr. No가 소유하고 있는 섬은 신비의 섬으로 그 누구도 […]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Cleo From 5 To 7, 1962)

클레오는 자신이 암에 걸린 것이 아닐까 의심하며, 최종 진단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게 된다. 아녜스 바르다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으로 “파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가족일기(Cronaca familiare, 1962)

바스코 프라톨리니(tragic circumstances)의 자전적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다. 엔리코(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와 로렌조(자크 페렝)는 형제지간이다. 형 엔리코는 신문기자다. 동생 로렌조를 낳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형은 어쩔 수 없이 동생을 여유롭게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보낸다. 동생은 형을 그리워 하며 형을 찾는다. 어느덧 둘은 성장하고 […]

겨울 빛(Winter Light, 1962)

토마스(군나르 뵈른스트란드)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신에게 매달린다. 그를 사랑하는 메르타(잉그리드 튜린)는 자신의 존재이유가 그에 대한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녀를 경멸하고 받아주지 않는다. 한편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는 요나스는 아내 카린과 토마스를 찾아오지만 끝내 자살을 한다. 토마스는 몇 명 남지 않은 […]

꽁치의 맛(An Autumn Afternoon, 1962)

딸 미치코와 함께 살고 있는 초로의 신사 히라야마. 히라야마는 친한 친구로부터 딸을 결혼시키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자신의 눈에 비친 딸은 어리게만 보인다. 이후 술에 취한 중학교 은사를 집까지 배웅했다가, 그 옛날 아름다웠던 은사의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버지를 걱정하며 늙고 […]

대장 부리바(Taras Bulba, 1962)

폴란드가 터키의 침공을 받자, 폴란드에 인접한 기마족 코사크는 폴란드와의 동맹국으로서 전쟁에 참여한다. 하지만 폴란드가 배신하자, 코사크족은 대초원을 되찾기 위한 재기와 복수를 다짐한다. 이들 중 한 사람인 용맹한 용사 티라스 부리바(율 브리너 분)는 이즈음 아들 안드레이(토니 커티스 분)를 낳고 용감한 용사로 […]

대평원(Ride The High Country, 1962)

골드러시 때의 캘리포니아 명 보안관 스티브 주드. 그는 나이는 들었지만 광산에서 마을의 은행까지 황금을 호송하는 일을 은행으로부터 의뢰받았다. 스티브는 옛 동료 질 웨스트럼과 젊은 헤크를 고용한다. 세 일행은 기차에서 도피중인 젊은 여인을 만난다. 하지만 이는 질과 헤크가 도중에 금을 탈취하려는 […]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1962)

젊은 변호사 랜스(제임스 스튜어트 분)는 죽마고우였던 톰(존 웨인 분)의 장례식을 위해 텍사스의 작은 마을인 신본으로 향하고, 가는 도중 회상에 잠긴다. 예전의 신본은 리버티 밸런스(리 마빈 분)라는 무법자 때문에 온 동네가 공포 그 자체였다. 신본에 도착한 랜스는 법으로 리버티를 응징하려고 하지만 […]

맨츄리안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 1962)

정치적 야망의 제물이 되는 전쟁 영웅의 이야기. 한국전에 참전했던 벤 마르코와 쇼의 부대는 정찰 중 어디론가 잡혀 간다. 얼마 뒤 귀국한 쇼는 적을 무찌르고 납치된 동료를 구했다며 훈장을 받는다. 그러나 마르코는 중국인, 러시아인들이 부대원들을 세뇌한 뒤 쇼를 살인자로 만드는 악몽을 […]

몬도가네-문명과 원시의 부조화(Mondo Cane, 1962)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시대에 전혀 상상치도 못할만큼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문명과 원시의 공존이 너무도 상이한 양면성이 공존하는 두 세계를 비교하면서 우리는 우리인간 내면의 허위성과 발달해가는 문명에 비해 오히려 역행되어 가고있는 인간의 도덕성을 생생히 고발한다. 문명의 끝없는 파행을 위해 […]

방파제(The Pier, 1962)

세계 제3차 대전이 발발한다. 파리의 오를레이 공항에 있는 한 산책로에서 다보스 헨릭이라는 남자가 헬렌 카텔린이란 여자를 바라보는데 원자 폭탄이 폭발한다. 그 후 영화는 핵쓰레기로 가득찬 지상을 떠나 사람들의 지하 생활을 보여준다. 지하 생활자들은 더 이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Ever Happened to Baby Jane?, 1962)

‘베이비’ 제인 허드슨은 유년시절 보드빌 쇼의 유명한 스타였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배우가 된 언니 블랜치와는 달리 제대로 된 가수로 성장하지 못한다.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편애와 관중의 박수갈채 속에 자라 온 제인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멸시와 냉대속에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의 향수를 생각하며 […]

비브르 사 비(My Life to Live, 1962)

레코드 샵의 점원으로 일하는 나나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를 동경하는 파리지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힘든 삶 속에서도 언젠가는 세상을 놀라게 할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 삶은 가혹하기만 하다. 자신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돈을 빌려가고는 소식을 끊은 동료, […]

사랑의 유형(A Kind of Loving, 1962)

같은 직장에 다니는 빅터(앨런 베이츠)와 잉그리드(준 리치)는 서로에게 관심은 있지만 선뜻 사랑으로 발전하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빅터는 버스요금을 빌리면서 둘의 만남은 의미를 찾아가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잉그리드의 뜻하지 않은 임신은 빅터를 방황에 빠지게 한다. 그렇지만 […]

산타 바바라의 맹세(The Promise, 1962)

가난한 소작농인 제 도 부로(레오나르도 빌라 분)는 산타 바바라 성당에 가져다 놓을 거대한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그의 아내 로사(글로리아 메네제스 분)와 함께 그들이 살던 Bahia의 작은 마을을 떠나 42km나 떨어진 살바도르로 향한다. 그들은 성녀에게 전 재산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

살바토레 줄리아노(Salvatore Giuliano, 1962)

전 후의 이탈리아의 어수선했던 정치적 경제적 상황 탓에 치안까지도 엉망이었는데 시실리의 분리 독립을 지지했던 줄리아노는 알게 모르게 정계나 경찰, 시민은 물론 마피아의 지지까지도 받고 있었다. 문제는 정국이 안정이 되어 가면서였다. 어수선한 시기에 정권 획득을 위해 줄리아노를 이용하였던 정계나 경찰 그리고 […]

서부 개척사(How the West Was Won, 1962)

18세기 초 제브론 프레스콧은 그의 가족과 함께 뉴욕을 떠나 서부로 향한다. 그의 아이들과 손자들은 온갖 고난과 남북전쟁을 겪으며 악전고투를 거듭한 끝에 서부에 도착하고, 이야기는 역시 고향을 떠나 서부 개척지로 와서 보안관이 된 제브 롤링즈로 이어진다. 그는 무법자 무리의 두목인 찰리에게 […]

소돔과 고모라(The Last Days Of Sodom And Gomorrah, 1962)

롯은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기름진 땅을 찾아 사막을 헤멘끝에 약속의 땅에 도착한다. 얼마후 사막부족인 헬라만족이 침입해 오자 롯은 소돔의 여왕과 손을 잡고 그들을 물리친다. 그러나 애써 가꾸어온 땅이 황무지로 변해 버리자 롯과 히브리인들은 소돔성에 들어가 살게되고 방탕한 생활과 탐욕에 물들게 된다. […]

아라비아의 로렌스(Lawrence of Arabia, 1962)

아라비아에 정통한 로렌스 중위는 아라비아의 상황 파악을 위해 파견된다. 파이잘 왕자와 알리 족장을 만난 로렌스는 파이잘 왕자에게 수에즈 운하의 주요 통로인 아카바로 출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파이잘 왕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50명의 부하들과 알리를 내준다. 신이 내린 죄악의 땅인 네퓨드 사막을 […]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 1962)

대공황 이후 암울한 시기, 앨라바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집안 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톰을 유혹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화가 난 아버지는 ‘흑인이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 했다’며 누명을 씌어 톰을 고소한다. 마을의 존경받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그레고리 펙 분)가 누명을 쓴 […]

장거리 주자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1962)

항상 화난 얼굴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콜린 스미스(톰 커트니 분)는 남편을 병으로 잃자마자 바로 딴 남자와 살림을 차리는 어머니를 무척 미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빵집을 털다가 체포되어 소년원에 간 그는 교도소장(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분)의 눈에 띄어서 장거리 주자가 된다. 소년원의 위상을 […]

절멸의 천사(The Exterminating Angel, 1962)

시코의 부유한 귀족 노빌은 라 프로빈시아 가의 저택에 친구들을 초대한다. 저녁만찬에서는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하인들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나가버리고 피아노 소나타가 연주되는 동안 귀부인의 핸드백에서는 닭다리 두 개가 나온다. 그러나 손님들은 저택을 떠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일종의 감금상태에 놓이게 […]

쥴 앤 짐(Jules and Jim, 1962)

1912년 파리, 독일인인 쥴과 프랑스인인 짐은 인생과 문학을 이야기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 까트린을 만나 동시에 사랑에 빠진다. 이 때부터 세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다. 결국 까트린은 쥴과 결혼하고, 전쟁이 시작되면서 쥴은 […]

지상최대의 작전(The Longest Day, 1962)

2차 대전 말 연합군은 미 사령관 아이젠 하워의 지휘하에 독일과의 전쟁을 종결시킬 작전을 구상한다. 그 작전은 다름아닌 유럽의 중심지이자 프랑스의 해안지방인 노르망디에 극비의 상륙작전을 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합군의 작전 계획을 염탐한 뒤, 당황한 독일군은 2차대전 최대의 격전지인 프랑스 노르망디를 사수하고자 […]

추월(Il Sorpasso, 1962)

1962년 여름. 로마에서 법대를 다니는 로베르토(장 루이 트렝티냥)는 우연히 공중전화를 찾아 헤매고 있는 부르노(비토리오 가스만)라는 사람을 만난다. 그는 40살로 약간은 변덕스럽기도 하고 유쾌한 사람으로 로마와 투스카니를 여행하는 사람이다. 로베르토는 부르노의 권유에 차에 올라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이틀동안 함께 […]

츠바키 산주로(Tsubaki Sanjuro, 1962)

늦은 밤, 몇몇 젊은이들이 외딴 집에 모여 그들의 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를 소탕하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곧 그들은 그곳에 또 한 명의 낯선 사람이 자신들의 얘기를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는 산주로라는 이름의 떠돌이 사무라이로 그 젊은이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며 […]

태양은 외로워(The Eclipse, 1962)

어느날 빅토리아는 증권 중계소에서 만난 주식 중계인 피에로를 만나 연애관계에 빠져든다.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할 수록 서로를 잘 알게 된다. 하지만 알게 되면 알게 되면서 이익의 공통 부분이 적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좋아하고 육체적으로도 끌리지만 그들의 삶의 […]

하타리(Hatari!, 1962)

동물들을 잡아서 동물원에 팔아 넘기는 한 무리의 사냥꾼들이 아프리카로 온다. 그중엔 터프하지만 여자에게 만큼은 쑥맥인 사냥꾼 숀 머서(존 웨인)도 있다. 한편 스위스의 동물원에서 거친 여장부 사진기자인 안나 마리아(엘사 마티넬리)도 사진촬영을 위해 그곳으로 온다. 숀은 그녀가 위험한 그곳을 떠나기를 원한다. 하지만 […]

할복(Harakiri, 1962)

도쿠가와 막부가 막 일어난 무렵의 일본. 신왕조가 개창도리 때 구 왕조의 왕족과 귀족이 몰락하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정권교체가 일어나면서 많은 무사들이 몰락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영주 밑에 들어가거나 일반 백성들처럼 일하거나 명예롭게 할복하여 죽음을 택하는 것뿐이다. 어느 한 […]

헤븐 앤 어쓰 매직(Heaven and Earth Magic, 1962)

많은 부분을 빅토리아 시대의 일람표를 모아 재배열하고 오려내는 수법으로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은 시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 검정과 흰색에 의한 판타스틱한 장면연출은 우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때론 고양이나 빗자루, 샐러맨더(도마뱀 같은 상상속 동물)등으로 연금술 같은 플롯이 전개되기도 한다.

101 달마시안(101 Dalmatians, 1961)

런던에서 무명 작곡가인 로저와 함께 살고 있는 달마시안 퐁고는 주인과 자신을 위해 신부감을 찾다가 아니타와 퍼디를 발견하고 소동을 벌여 로저와 아니타, 자신과 퍼디가 각각 결혼을 하게 된다. 그 뒤 퍼디는 임신을 하여 15마리의 달마시안을 낳지만 아니타의 동창생 크루엘라에게 새끼들을 빼앗길까봐 […]

5인의 해병(Five Marines, 1961)

어느 날, 하영규 이병과 잠복근무를 나간 종국은 적의 갑작스런 기습을 받는다. 잠깐 동안의 교전 상황 속에서 영규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종국을 살리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그의 죽음으로 종국은 그동안 이기적이고 냉소적이었던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된다. 영규를 아꼈던 분대장은 그가 죽자 […]

거울을 통해 어렴풋이(Through a Glass Darkly, 1961)

수영을 마친 네 사람이 바다에서 걸어 나온다. 작가인 아버지 다비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딸 카린과 그의 의사남편, 그리고 그녀의 남동생 미누스. 가족이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아무런 위안도 주지 못하는 사이다. 미누스와 카린은 연극을 통해 아버지의 냉혹함을 은유적으로 비난한다.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를 […]

고하야가와가의 가을(The End of Summer, 1961)

젊은 시절부터 도락가이자 활달한 성격의 양조장 주인 고하야가와 만베이는 죽기 몇 달전부터 수년 전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던 옛 애인과의 관계로 새로 시작한다. 남편이 데릴사위로 들어와 집안의 양조장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는 둘째 딸 후미코는 아버지의 연애 사건을 알고 화를 내고, 막내딸 […]

공포의 대저택(The Innocents, 1961)

어느날 기든스(데보라 카 분) 양은 고아가 된 두 남매의 가정 교사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블라이 저택의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어린 플로라(파멜라 프랭크린 분)와 가정부 그로스(메그스 젠킨스 분)를 만나 새생활에 대한 꿈을 꾸며 즐거워 하던 기든스 양에게 그 다음날 편지가 날아든다. 그것은 […]

나바론의 요새(The Guns of Navarone, 1961)

1943년 영국군 2천명이 에게해의 있는 케로스섬에 갇힌다. 독일군은 당시 중립을 지키고 있는 터키에 위협을 가해 전쟁에 끌어들이려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장소로 터키에서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군사적인 가치도 없는 케로스라는 섬을 택한다. 독일 군대 중에서 최정예 […]

뉘른베르크의 재판(Judgment At Nuremberg, 1961)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은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이 주체가 되어 패전국 독일이 제3제국의 이름으로 저지른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추궁한 역사적 사건이다.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이 패하자 연합군은 전범들을 재판하게 된다. 피고는 전쟁당시 재판관들이다. 미국측 재판관 헤이우드는 독일군 고위층 부부가 살던 대저택에 머물게 되는데 […]

더 롱 앱센스(The Long Absence, 1961)

파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테레즈(알리다 발리)의 남편은 2차세계대전 때 실종되었다. 이제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상처도 아물어져 간다. 하지만 그녀에게 외로움은 여전히 견딜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귀에 익은 노래에 한 부랑자의 집까지 쫓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남편과 꼭 닮은 […]

레옹 모랭 신부(Leon Morin, Priest, 1961)

나치에 점령된 2차 대전 중의 프랑스. 이곳 산간 작은 마을엔 젊은 미망인 바르니가 어린 딸 프랑스와 통신학교 직원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무신론적 공산주의자인 바르니는 “종교는 민중의 아편” 이란 비판을 가하기 위해 성당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레옹 모랭 […]

레이디스 맨(The Ladies Man, 1961)

허버트(제리 루이스)는 그녀의 여자친구가 다른사람을 찾아 떠나버리자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직장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마침내 헬렌(헬렌 트로벨)이라는 여자가 관리하는 여자들만 사는 저택에서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여자들은 그를 하인부리듯이 일을 시키고 허버트는 여자들에 두려움을 갖자 팻(팻 […]

롤라(Lola, 1961)

프랑스 낭트의 항구, 카바레 댄서인 롤라(아누크 에메 분)는 7년 전에 떠난 연인 미셸(자크 아르당 분)을 기다리며 아들 이본을 키우고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친구인 롤랑(마크 미셸 분)과 미국인 해병 프랭키(앨런 스콧 분)의 구애를 받지만 미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그들을 거부한다. […]

마부(A Coachman, 1961)

1961년 제11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작품. 중노인이 되었는데도 자신이 짐수레를 끌어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는 마부(김승호)는 고시생인 큰 아들과 싸움질만 하는 작은 아들, 벙어리인 딸과 함께 산다. 딱한 처지를 알고 있는 이웃집 가정부의 따뜻한 위로가 그의 소박한 즐거움이다. 그러나 큰 아들이 […]

밤(The Night, 1961)

밀라노에 사는 유명한 작가 지오바니(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병으로 죽어가는 친구 토마소(벤하드 위키)를 병문안하고 그의 마지막 작품을 출판하기 위한 기념파티에 간다. 같은 시간 그녀의 아내 리디아(잔느 모로)는 그들이 오래전에 살았던 곳을 찾는다. 밤이되자 집에서 만난 그들은  나이트클럽과 억만장자 제라디니가 연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지오바니는 제라디니의 딸 […]

비리디아나(Viridiana, 1961)

이상주의적인 젊은 수녀 비리디아나(실비아 피날). 그녀는 수녀원에서 생활하던 중 수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후원자인 아저씨를 방문한다. 그는 비리디아나가 신혼 첫날 밤 안타깝게 죽은 아내를 빼닮은 것에 마음이 흔들려 그녀를 잠재워 겁탈을 시도한다. 한편, 그녀는 그리스도의 은총을 증명할 생각으로 소외받는 이들에게 […]

아카토네(Accattone!, 1961)

누추한 로마 빈민가에서 매춘부의 포주 노릇을 하던 아카토네는 자신의 파트너 마델레나가 유치장에 갇히자 생계가 막막해진다. 그러던 중 아카토네는 순수한 스텔라를 알게 된다.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파졸리니의 첫 장편. 비전문 배우 기용과 거리 촬영이라는 네오리얼리즘의 방식을 계승하면서도, 파졸리니는 극단적인 비루함 속에서 […]

애꾸눈 잭(One-Eyed Jacks, 1961)

리오 지코(말론 브랜도 분)와 그의 절친한 벗 덴(칼 말든 분), 그리고 그의 총잡이들은 1880년 멕시코를 무대로 악명을 떨치던 건맨들이었다. 여느때처럼 은행을 털고서 유유히 사라지던 리오 일행은 어디선가 나타난 멕시코의 수색대에 포위당하고 만다. 리오의 말이 총에 맞으면서 덴과 리오는 일행과 흩어지게 […]

야생마(The Misfits, 1961)

미국의 서부 리노, 이혼을 위해 법원으로 가려던 로즐린과 그녀의 집주인 이사벨은 정비소의 엔지니어 구이도를 만나 차를 얻어 타고 시내로 나온다. 이혼수속을 마치고 바에 들린 로즐린은 그곳에서 구이도와 그의 친구 게이를 만난다. 카우보이의 남성다운 매력이 넘치는 게이는 로즐린의 마음을 사로잡고 두 […]

어느 여름날의 연대기(Chronicle of a Summer, 1961)

1960년 여름, 인류학자 장 로슈(Jean Rouch)는 아프리카의 부족 문화를 연구하던 중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Edgar Morin)과 함께 파리 젊은이들의 일상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개념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사람은 독일 망명인 마셀린 이벤스(Marceline Loridan Ivens), ‘카이에 뒤 시네마’의 이탈리아인 마리유 파롤리니(Marilù […]

여자는 여자다(A Woman Is a Woman, 1961)

스트리퍼인 안젤라(안나 카리나)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남자친구인 에밀(장-클로드 브리알리)을 졸라댄다. 안젤라의 소원은 임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밀이 별로 뜻이 없는 걸 알자 안젤라는 에밀에 맞서 그의 친구인 알프레드(장-폴 벨몽도)에게 아이를 가지게 해 달라고 접근해 잠자리를 갖고 만다. 이에 자극받은 […]

요짐보(Yojimbo, 1961)

떠돌이 무사 한 명이 어느 마을의 여인숙에 들른다. 두 패로 나뉜 악인의 무리가 세력 다툼을 벌여 유령 마을처럼 되어버린 야도바 마을에서 떠돌이 무사는 요짐보(보디가드)가 되어 일을 시작한다. 더 이상 마을 사람들이 악인들에 의해 고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그는 양쪽을 번갈아가며 요짐보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1961)

1940년대, 미국은 푸에르토리코를 보호령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 들어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빈민들은 뉴욕에 제 2의 할렘을 만든다. 백인 거주지와 푸에르토리코인 거주지가 인접한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에서는 앙숙인 이탈리아계의 제트단과 푸에르토리코계의 샤크단이 서로 텃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어느 날 제트단의 리더 리프는 […]

일 포스토(Il Posto, 1961)

당시 이태리, 그 중에서도 이 영화의 배경인 북부의 밀라노는 경제적으로 한창 성장해 나가던 시기였다. 그러한 경제적 배경이 도처에 보인다. 곳곳에서 건물들을 올리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한 공간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은 일자리를 잡으려고 시험을 치르고 거대한 자본의 부속물과 같은 생활을 […]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Last Year At Marienbad, 1961)

바로크풍의 거대한 성을 배경으로 남녀가 서로 다른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남자(사스차 피토프)는 여자(델피네 세이릭)에게 둘이 예전에 서로 사랑했고, 그녀가 정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왔으며, 이제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다.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 1961)

1920년대 캔사스의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 잘 생긴 부잣집 소년 버드(웨렌 비티)는 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가 좋아하는 소녀는 윌마(나탈리 우드)다. 그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름답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혈기 왕성한 버드는 윌마와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윌마는 이를 거절한다. 독실한 […]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1940년대초 뉴욕.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한 여성이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티파니 앞을 활보한다. 그녀는 바로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화려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홀리. 그러던 어느날 같은 아파트에 폴이라는 별 볼 일 없는 작가가 […]

플라시도(placido, 1961)

스페인의 어느 작은 마을. 나이든 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의미있고 즐겁게 보내자고 약속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부유한 가정은 각자 불쌍한 노숙자 사내들을 저녁 식사자리에 초대하자는 것이다.또한 식사자리뿐만아니라 거리행진까지도 하자고 결정한다. 행진에는 플라시도(카센)라는 노숙자도 참여시키로 한다. 한편, 플라시도는 빌린돈을 갚지 못해 […]

허슬러(The Hustler, 1961)

도박 당구 내기꾼인 에디(폴 뉴먼 분)는 후견인 찰리(마이론 맥코믹 분)와 함께 당구 도박으로 떠돌이 생활을 한다. 그러다 미네소타 팻(잭키 글리슨 분)과 큰 판을 벌이지만 가진 돈을 다 날리고 만다. 돈을 잃었다는 사실보다 그와의 시합에서 졌다는 사실에 실망한 에디는 찰리와 헤어져 […]

희생자(Victim, 1961)

결혼한 변호사 멜빌 파(더크 보가드)가 과거 동성애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자신을 협박하는 협박범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파는 그때 당시 동성애 상대 중의 하나가 동일한 협박범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명망 있는 변호사로서 자신의 명예는 물론 가정까지 파괴될 운명에 […]

가을 햇살(Late Autumn, 1960)

초로의 친구들은 친한 친구의 미망인 아키코의 딸 아야코의 혼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그녀의 딸은 혼자 살게 될 어머니를 걱정해 결혼을 망설인다. 결국 친구들은 그녀와 어머니 모두를 결혼시키기로 계획하고, 그들 중 평소 미망인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히라야마는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

구름에 가린 별(The Cloud-capped Star, 1960)

벵갈 분할 시기. 피난민 가정의 딸 니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밤낮으로 일한다. 큰 아들 샹카르는 성악가가 되기를 원하고, 니타는 애인 사낫이 그녀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기를 바라며 결혼을 미룬다. 그러나 동생 지타는 니타가 머뭇거리는 사이 사낫과 결혼을 해 […]

구멍(The Hole, 1960)

라 상테 형무소에서도 특히 경계가 삼엄한 감방 안에는 ‘신부’라는 별명을 가진 보슬랭(레이몽 무니에), 세 차례 탈옥 경력이 있는 롤랑(장 케로디), 눈초리가 날카로운 마뉴, 그리고 여자를 좋아하는 조(미셸 콩스탄틴)가 있다. 지하에 구멍을 파고 탈옥한다는 계획을 모의하던 네 사람은 형무소 풋내기 가스파를 […]

네 멋대로 해라(Breathless, 1960)

영화 속의 갱으로 등장하는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 푸가드(쟝-뽈 벨몽도)는 차를 훔쳐 달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차안에 있던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는 몸이 된다. 그러던 중 어느 모델의 지갑을 훔치다가 니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 미국에서 유학 온 패트리샤(진 세버그)를 다시 보게 […]

달콤한 인생(The Sweet Life, 1960)

삼류 신문사에서 가십 기사를 쓰는 마르셀로는 자기 일에 만족하기에는 너무 명민하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게으른 인간이다. 그는 클럽을 전전하며 술과 여자로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 방탕한 생활을 벗기 위해 여자 친구인 엠마와 가장 친한 친구인 스타이너는 자살을 선택하지만, 마르셀로는 […]

대하를 삼키는 여인(Wild River, 1960)

1933년 5월 18일, 미국 국회에서는 테네시 강 근처의 땅을 모두 매입하기로 결정한다. 매년 홍수의 범람으로 강 언더에 사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자, 사고를 막고 자연 자원을 이용할 목적으로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지만, 섬에 사는 주민들 중 일부는 정부측의 보상결정에도 불구하고 땅을 […]

레노의 산책(Le passage du Rhin, 1960)

신문사 기자인 쟝(조르주 리비에르)과 제과점에서 일하는 로제(찰스 아즈나버)는 독일 침공에 대항하여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다. 독일에서 강제노역을 하게 된 두 사람. 타산적이고 냉정한 쟝은 로제가 일하는 농장의 주인집 처녀 헬가를 유혹하여 탈출하는 데 이용한다. 한편 은근히 헬가를 좋아했던 로제는 그런 쟝의 […]

로코와 그의 형제들(Rocco And His Brothers, 1960)

빈센조, 시몬, 로코, 치로, 루카 다섯형제와 홀어머니 로자리아는 고향을 떠나 맏아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 밀라노 둘째 아들 시몬과 셋째 아들 로코 이야기. 거기에 나디아라는 창녀가 끼어 든다. 시몬은 나디아와 사귀게 된다. 시몬의 도둑질 땜에 나디아가 결별을 통보한다. 로코는 군대에 간다. […]

만날 때는 언제나 타인(Stanger When We Meet, 1960)

건축가로서 명성을 얻어 교외에 집과 아름다운 부인까지 있는 래리(커크 더글라스)는 아들을 학교에 등교시키며 같은 학부형인 매기(킴 노박)를 보게 된다. 첫눈에 매기의 매력에 빠져 버린 래리, 그녀에게 드라이브를 제의한다. 서로의 감정에 끌리며 둘은 어느 새 불륜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래리의 부인이 먼저 […]

벵갈의 호랑이(The Tiger Of Bengal, 1960)

에쉬나푸어의 이슬람교 군주인 샨드라에게 고용된 기술자, 베르거는 현대식 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에쉬나푸어로 가고 있었다. 샨드라와 결혼을 하기 위해 에쉬나푸어로 향하고 있던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세타는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를 만나 위험에 처하지만, 베르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샨드라는 그녀를 구해 준 베르거에게 […]

사탄의 가면(Black Sunday, 1960)

19세기 중반, 토마스 크루바얀 박사(안드레아 체치 분)는 조수 안드레이 고로벡(존 리처드슨 분)과 함께 몰다비아를 여행하던 중 17세기에 처형된 마녀이자 흡혈귀인 아사 바이다(바바라 스틸 분)의 무덤을 지나게 된다. 이때 우연히 떨어진 크루바얀의 피로 인해 아사는 깨어나게 되고, 함께 처형됐던 하인 이고르 […]

스파르타쿠스(Spartacus, 1960)

고대 로마 시대, 광산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던 노예 스파르타쿠스는 바티아투스라는 노예 상인의 눈에 띄어 카푸아에 있는 검투사 학교로 팔려와 검투사 훈련을 받게 된다. 거기서 만난 노예 여인 바리니아와 사랑에 눈뜰 무렵, 로마에서 온 장군 크라수스 무리의 요청으로 죽음의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

신의 법정(Inherit the Wind, 1960)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에 한참 논쟁이 불붙고 있던 시기에, 테네시의 고등학교 교사 존 스콥스는 학생들에게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체포된다. 존은 법률이 부당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신중하게 법정에서 펼쳐 나가고 이 사건은 국가 전체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의 판결을 앞두고 두 명의 […]

싸이코(Psycho, 1960)

회사원인 마리온(쟈넷 리 분)은 그녀의 애인 샘(존 개빈 분)과 결혼하길 원하지만 샘은 빛을 갚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이 은행에 입금하라고 맡긴 4만달러를 들고 도망친다. 돈을 가지고 샘을 만나러 떠난 그녀는 도주 첫날 밤 도로변에 […]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The Apartment, 1960)

뉴욕의 대보험회사 만년 말단 직원 백스터(잭 레몬)를 동료들은 버드라고 부른다. 만년 말단인데 대해 고민하던 백스터는 자신의 아파트를 윤번제로 4명의 과장이 밀회를 나눌 수 있게 제공한다.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을 듣고 인사 부장인 셀드레이크도 버드에게 자신을 끼워줄 것을 […]

얼굴 없는 눈(Eyes Without a Face, 1960)

파리 근교, 똑똑하고 유명한 외과의사 제네시에는 차사고로 사랑하는 딸 크리스티안의 얼굴을 망가트리게 된다. 딸의 망가진 얼굴을 보고 죄책감을 느끼던 제네시에는 비서인 루이스를 이용해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얼굴을 크리스티안의 얼굴로 이식시키려고 하는데…

영광의 탈출(Exodus, 1960)

1947년. 제2차 대전 종전 후의 혼란이 온 세계를 흔들고 그런 사이에 억압받던 민족들이 오랜 질곡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조국없는 민족이라 손가락질 받으며 박해를 받던 유태인에게도 그들의 오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다.   그러나 […]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 1960)

미해군들의 군함이 정박하는 그리스의 항구 피레우스에는 ‘일리아’라는 유명한 여자가 있다. 비록 매춘부지만 항구의 사내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사내들은 일리아를 단순한 매춘부가 아니라, 그들의 친구이자 여신처럼 떠받든다. 그녀는 ‘일’을 할 때도 돈보다는 사람을 보고 고르고 일주일에 한 번씩 친구들을 […]

저주의 카메라(Peeping Tom, 1960)

마크는 현재 영화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카메라맨이다. 그는 과외 시간을 이용해서 옐로우 잡지나 신문 등에 암거래하는 누드 사진을 찍는 부업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이상 실험에 영향을 받아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자. 거리의 여인들을 촬영하고는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르고 […]

젊은이(The Young one, 1960)

노예제도하의 미국 남부지방에서 한 흑인 재즈 연주가인 트레버(버니 해밀턴)가 백인 여성에 대한 강간 누명을 쓰고 캐롤라이나 해변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 섬으로 도망친다. 이 섬에는 밀러(자카리 스캇)라는 백인남자와 이브(키 미얼즈먼)라는 어린 소녀가 단 둘이 살고 있다. 밀러는 이 이방인이 돌아가길 바라지만 […]

처녀의 샘(The Virgin Spring, 1960)

외딴 지역에 살면서 신을 충실히 믿는 부부와 사랑스런 딸, 카린. 어느 날, 카린이 교회로 가는 길에 양치기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살해된다. 카린을 따라나선 그녀의 하녀는 카린에 대한 질투심으로 이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카린의 옷을 들고 도망친 양치기들은 카린의 집인 줄 […]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1960)

일확천금을 꿈꾸는 청년 톰 리플레이(알랑 드롱 분)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방탕한 부잣집 외아들 필립(모리스 로넷 분)의 아버지로부터 그림 공부를 하러 로마에 간 필립이 공부는 하지 않고 빈둥대고 놀면서 귀국하지 않는 필립을 데려오면 5천 달러를 주기로 한다.   학창시절부터 필립에게 항시 괄시를 […]

피아니스트를 쏴라(Shoot The Piano Player, 1960)

값싼 댄스홀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는 샤를리에. 하지만 그의 진짜 이름은 에두아르드 사로얀이며, 예전에는 명성이 드높았던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아내의 도움에 힘입어 유명해졌지만, 뒷받침을 위해 아내가 매니저의 정부 노릇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내는 자살하고 만다. 한편, 그의 이런 과거를 알고 있는 댄스홀의 종업원 […]

하녀(The Housemaid, 1960)

방직공장의 음악선생인 동식은 헌신적인 아내와 함께 다리가 불편한 딸, 어린 아들을 보살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공들에게 흠모 이상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난감해진다. 집을 근사하게 리모델링한 지 얼마 후 손바느질로 맞벌이를 해온 아내의 수고를 […]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1960)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대에 있는 가난한 마을에 매년 칼베라(엘리 월라치 분)란 도적떼가 나타나 수확한 양식을 빼앗아 가자 마침내 마을 사람들은 도적떼와 싸우기로 결심하고 총잡이를 구하러 도시로 온다. 대가도 너무 싸고 싸움에 승산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들을 딱하게 여긴 크리스(율 브리너 […]

성인영화

파트너 체인지(Bob & Carol & Ted & Alice, 1969)

정신 치료 그룹에 다녀온 후 섹스에 대한 생각이 진보적으로 변한 밥(로버트 컬프 분)과 캐롤(나탈리 우드 분)은 자신들의 결혼 생활에 ‘솔직함’과 ‘자유 연애’라는 개념을 적용해 보기로 한다. 밥과 캐롤의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테드(엘리엇 굴드 분)도 라스베가스로 가는 여행 길에 아내인 앨리스(다이안 […]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968)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원수 집안인 캐플릿가의 가면파티에 몰래 갔다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을 본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로미오는 그녀가 바로 원수 캐플릿가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하지만 그녀에게 끌리는 감정을 막을 수 없었던 그는 밤에 담장을 넘어 창가에서 그녀를 만난다. 줄리엣 또한 […]

무덤에서 일어난 드라큐라(Dracula Has Risen From The Grave, 1968)

Dracula : Prince of Darkness (1966)작의 사건이 발생한 지 1 년 후. 어네스트 대주교가 마을을 방문하여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한다. 그는 드라큘라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에 더 이상 미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을사람들은 여전히 성의 얼음속에 갇혀 […]

수치(Shame, 1968)

음악가인 에바(리브 울만)와 얀(막스 폰 시도우)은 악단이 해체된 뒤 섬으로 칩거한다. 육지에서 벌어진 전쟁은 섬까지 미쳐 둘은 적군의 포로가 된다. 섬 저항군은 침략군들을 쫓아내고 적군에 협력한 용의자들을 조사한다. 야코비 대령(군나르 뵈른스트란드)은 둘을 풀어주며 에바에게 구애한다. 얀은 야코비 대령이 그녀에게 준 […]

페툴리아(Petulia, 1968)

샌프란시스코 의사 아치 볼렌(조지 C. 스콧)은 그의 전처, 그녀의 새로운 남자, 그의 아들, 그리고 부부의 친지들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있다. 자선 행사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사교계의 명사인 페툴리아 대너(줄리 크리스티)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결혼과 함께 악마와 대면하게 되는데… 볼렌은 […]

졸업(The Graduate, 1967)

장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한 벤(더스틴 호프만 분)은 부모의 커다란 기대속에서 막상 진로를 결정짓지 못하고 방항한다. 파티석상에서부터 시작된 미세스 로빈슨(앤 밴크로프트 분)의 끈질긴 휴혹에 걸려들어 마침내 무질서한 생활에 빠져든다. 막연히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벤. 로빈슨 부인은 그런 벤을 유혹하여 불륜의 관계를 […]

남성, 여성(Masculin Feminin, 1966)

프랑스 군대에서 막 제대한 젊은이 폴(장-비에르 레오)은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의 여자 친구가 팝 싱어로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폴은 친구와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1960년대 후반 프랑스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정치관, 일상 및 성에 대한 고다르식 에세이. 이 영화의 내용을 잘 […]

당나귀 발타자르(Balthazar, 1966)

당나귀는 한 농장의 어린아이에게 사랑받는 애완동물로서 인간과 첫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곧 한 젊은 여성의 손에 넘겨지면서 힘든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그 여성의 삶은 잔인한 애인에게 능욕당한 뒤 비참하게 살해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새로 당나귀의 주인이 된 그녀의 애인은 […]

첼시의 소녀들(chelsea girls, 1966)

첼시호텔의 객실 여덟 군데에서 벌어지는 장면들을 각기 독립된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것으로 호텔이라는 작은 세계를 흑백과 컬러를 혼용해 소개한다. 침대가 유일한 가구인 호텔방에서 벌어지는 장면에는 마약, 섹스, 그리고 남녀의 환상적인 삶이 있었는데, 자유분방했던 1960년대 중반을 상징한다. 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

금발 소녀의 사랑(The Loves Of A Blonde, 1965)

중소도시 주룩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는 금발머리 처녀 안둘라는 프라하에서 온 젊은 피아니스트 밀다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다. 밀다(블라디미르 푸촐트)의 달콤한 약속을 굳게 믿었던 그녀는 희망과 다른 현실에 직면하며 허물어지고 만다.   친구들과 함께 아저씨들을 만나 어울리기도 했지만 끝내 함께하지 않을 정도로 […]

모래여자(The Woman in the Dunes, 1964)

곤충 연구가이자 교사인 줌페이 니키는 가난한 바닷가마을에서 모래곤충 표본을 수집하고 있었다. 날이 저물자 집으로 돌아갈 막차를 놓치게 되고 마을사람들의 소개로 어느 젊은 여인이 혼자 사는 집에서 묵게 된다. 그녀의 집은 사다리로만 들어갈 수 있도록 모래속 깊은 곳에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

8 1/2(Eight and a Half, 1963)

영화감독 로이드는 어느 날 자신의 몸이 공중에서 추락하는 꿈을 꾼다. 현실의 일상에서 지쳐 있던 그는 요양을 핑계로 온천에 간다. 그러나 그는 온천에서도 생활과 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리고 온천에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 속에 자신이 있다는 환상을 보기 시작한다. 그는 아내와도 […]

사랑과 경멸(Contempt, 1963)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까미유(브리지뜨 바르도 분)와 뽈 자벨(미셸 피콜리 분)은 사소한 말다툼 끝에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뽈은 불화의 원인이 자신의 바람기에 대한 아내의 질투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까미유가 예술가로서의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상실한 데에 있었다. 까미유는 자신의 모든 삶을, 특히 결혼생활과 […]

로리타(Lolita, 1962)

파리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대학 교수 험버트(제임스 메이슨)는 여름동안 지낼 하숙집을 찾다 미망인 샬롯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는 샬롯의 애정어린 관심을 받고 부담스러웠지만, 그녀의 조숙한 어린 딸 로리타(수 라이온)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다. 결국 험버트는 로리타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해 샬롯과 결혼을 […]

정사(The Adventure, 1960)

소규모의 그룹이 요트를 타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산드로는 건축가로서 지금은 나이가 약간 있다. 그는 약혼녀 안나와 그녀의 여자친구 클라우디아 등과 동행중인데, 안나와 곧 결혼할 예정이다. 안나는 결혼을 앞두고 다소 흔들리는 인상이다. 겉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이들의 내면은 […]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Saturday Night And Sunday Morning, 1960)

영국 노팅험의 삭막하기 그지 없는 공장들… 그리고 공장에서 선반공으로 꽤 괜찮은 월급을 받는 아서(앨버트 피니). 그는 삶은 즐길 데로 다 즐기고 사는 노동자다. 그러나 동료의 부인과 바람을 피우고 술집에서 술이나 마시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여자친구를 사귀어도 그의 행동은 변하지 않는다. […]